지난 1분기 기준 국내외 특허 8만7733건
해외 특허 6만건 넘어서며 신기술 선점에 총력
5G 특허 세계 3위 등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해외 특허'를 꾸준히 확보하며 신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LG전자가 '해외 특허'를 확대하며 '신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기준 국내외에서 총 8만773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그중 해외에 등록된 특허권은 6만1164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6268건)보다 약 5000건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1320건 증가했다.

사실 LG전자는 1977년 특허 전담조직을 구성하며 특허권 확보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1년 이 조직을 특허센터로 격상하며 특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의 7.4%에 달하는 1조931억원을 연구개발(R&D)비로 지출했다.

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이다. 차세대 통신 표준, 새로운 멀티미디어 코덱과 관련된 새로운 특허들이 회사의 신사업 진출 시 해당 사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LG전자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성과로도 나오고 있다. 특히 5G와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기술 위주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결실을 맺는 중이다. 실제로 LG전자는 5G 관련 특허를 2236개 출원해 전 세계 특허 건수 3위에 올랐으며 자율주행 관련 특허도 367건을 보유,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의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미국 특허 건수 순위에서 인텔에 이어 6위에 자리했고 최근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新)가전에 사용되는 스팀 기술 특허도 국내외에서 1000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이런 해외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허는 신사업 추진 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R&D를 바탕으로 국내외 특허 등록은 물론 미래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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