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생활이 크게 변화됐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언택트(Untact)이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회피하고 대부분의 생활을 집안에서 해결하는 '집콕족'도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어느덧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얇아졌다. 확연히 느껴지는 여름 기운에 건강과 몸매 관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때가 된 것이다.
이처럼 계절적 요인으로 다이어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오히려 피트니스클럽 등에는 발걸음이 뜸해졌다. 코로나19의 감염 우려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홈트레이닝 수요는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줬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매년 1월부터 4월 말까지 헬스케어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03% 신장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1.7%, 올해는 36.3% 급증했다. 안마의자를 비롯해 헬스 운동기구, 척추 의료가전, 눈 마사지기 등 관련 제품 수요가 늘었다.
◆집에서 30분, 홈트레이닝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외출이 어려운 환경에서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찐.자 예방 홈트레이닝'을 제시했다.
총 9가지의 동작으로 이루어진 이 홈트레이닝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 등록된 운동방법을 조합했다. 신체기능과 정신 건강 유지를 위한 이 운동은 하루 30분씩 실시하면 된다. 자세한 운동방법은 국민체력100 안내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홈트레이닝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 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제이수란' 채널은 효과가 빠른 동작 위주의 홈트레이닝 채널이다. 최근 헬스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에서 빠르게 따라 할 수 있는 5분 홈트, 부위별 홈트 등 간단하지만 효과가 좋은 동작 위주의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유튜브 채널 '액티브유조 ActiveYouzo'의 경우에는 '10년 더 젊어지는 액티브라이프'를 주제로 다양한 운동법과 건강 비법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액티브유조 ActiveYouzo'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신세대 50~60대를 일컫는 단어인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와 채널 대표 '천유조'의 이름을 합성한 채널명이다. 이름대로 액티브시니어들을 위한 건강 유지 비법과 열정적으로 사는 법, 그리고 '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방법 등을 소개했다.
◆앱 활용 하루 딱 7분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인기다. 홈트레이닝 앱인 '7분 운동'은 유료 앱임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수가 300만 회를 넘었으며 4.8점의 평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7분 운동 앱은 일일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12가지의 동작을 30초씩 실시하게 도와준다. 하루 7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과 운동 사이 간격에 부담이 없어 운동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시도가 가능하다.
여성 피트니스&다이어트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공동대표 정범윤·이지수)'는 요일별 홈트레이닝 루틴과 방법을 담은 '다노한 온라인 체육시간표'를 다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포했다.
이번 다노한 온라인 체육시간표 배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 활동이 줄어 들며 '살천지', '확찐자' 등이 속출하며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국내 대표 피트니스 스타트업으로 국민 건강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온라인 PT 프로그램
온라인 PT 서비스로 조금 더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도 있다. '마이다노'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전담 코치가 밀착해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을 제공하고 코칭 하는 PT 서비스인 마이다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수강 문의가 하루 평균 20% 늘었다. 마이다노는 1월 20일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월 수강생은 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4300명) 보다 15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브랜드 최초로 옴니버스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공개한다. 옴니버스 라이브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 개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는 콘텐츠의 형식으로 네파는 'Show your move'라는 콘셉트로 6명의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영상 및 사진으로 구성된 소셜 콘텐츠를 만들었다.
아마추어 선수부터 직장을 다니면서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인플루언서들은 러닝, 트레킹, 필라테스, 클라이밍, 피트니스(work-out), 라이프 스타일 등 하나의 주제에 맞춰 자신이 실제 즐기는 액티브한 삶의 모습을 콘텐츠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