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등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올해 순항 위해 총력

렌털업계가 지난 1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SK매직

[비즈월드] 렌털업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나간' 1분기를 보냈다. 2분기는물론 올해 순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렌털업체들은 1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먼저 코웨이는 올 1분기 매출 7689억3700만원, 영업이익 1388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1015억5600만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2.7%, 1.2% 성장한 수치다.

코웨이는 렌털 계정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의 성적이 좋았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렌털 상품을 다양화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청정기와 비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웰스도 2019년 1분기보다 16% 성장한 4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분기 렌털 상품 판매는 33.6%나 상승했다. 웰스의 성장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취향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함에 따라 가능했다.

실제로 웰스는 작년 '웰스 더원' 시스템 정수기를 시작으로 LED마스크, 의류관리기, 에어컨 등 전략 제품 10여 종을 연이어 선보였다. 여기에 웰스 공유렌탈 서비스도 인기가 좋았다. 공유렌탈 1호 상품인 식물재배기 '웰스팜'은 웰스 판매 상품군 중 가장 큰 188% 성장률을 올렸다.

SK매직도 빼놓을 수 없다. SK매직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326억원과 228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7%와 44.5% 늘었다. 그중 렌털 부문 매출액은 16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71억원)보다 51.8% 증가했으며 누적 렌털 계정은 187만개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렌털업계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위생가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국내 렌털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영업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국내 시장이 커지면서 렌털업계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각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와 프로모션 등을 강화하면서 실적 순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