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6-07 09:20 (일)
[페이턴트]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보건의료'의 힘은?"…'축적된 특허' 역량이 초석 다졌다
[페이턴트]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보건의료'의 힘은?"…'축적된 특허' 역량이 초석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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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특허 증가율, 전체 평균보다 3배 ↑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5일 발표한 '의료기기 특허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7.6%에 달했다. 이는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2.3%)의 3배를 넘어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표=특허청 제공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5일 발표한 '의료기기 특허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7.6%에 달했다. 이는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2.3%)의 3배를 넘어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표=특허청 제공

[비즈월드]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을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전 세계 정부로부터 부러움마저 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성형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정통의학이 아니라는 비아냥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불신이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두드러진 'K-보건의료'의 놀라운 발전에 세계 의학계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의료기기 분야는 블루오션으로통하기도 한다. 건강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 증대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8년 3899억 달러로 연평균 4.0%(2014~2018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4년 5조원에서 2018년 6조8000억원으로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당당하게 세계 보건의료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축적된 관련 특허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증가율 및 출원인 순위. 표=특허청 제공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증가율 및 출원인 순위. 표=특허청 제공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5일 발표한 '의료기기 특허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7.6%에 달했다. 이는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2.3%)의 3배를 넘어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의료기기를 ①영상진단기기 ②생체계측기기 ③체외진단기기 ④진료장치 ⑤마취호흡기기 ⑥수술치료기기 ⑦치료용보조장치 ⑧정형용품 ⑨내장기능 대용기 ⑩의료용 경 ⑪의료용품 ⑫치과기기 ⑬재활보조기기 ⑭의료정보기기 등 14개 유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을 품목별로 구분해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 총 80개의 소분류별로 분석해 특허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추이를 보면, 14개 유형 중에서 의료용품 출원(1만2491건)이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의료정보기기(19.8%)가 가장 높았으며 최근 4년간(2016~2019년) 증가율(28.7%)은 더욱 두드러졌다.

생체계측기기 출원도 높은 긍가추세를 보였는데 2016년 1385건에서 2019년에는 1729건으로 연평균 14.6% 늘었다.

특허청 측은 "의료정보기기 출원이 급증한 이유는 빅데이터로 활용가치가 높고,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와 결합된 헬스케어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체계측기기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각종 생체계측기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되면서 자동화․소형화 제품에 대한 수요 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10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 특허 출원인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77.9%, 외국인이 22.1%로 나타났고, 내국인의 출원 비율은 2010년 76.6%에서 2019년 80.9%로 늘어났다.

기술분야별로 재활보조기기와 치료보조기기는 개인, 의료용품과 수술치료기기는 외국인, 의료정보기기는 중소기업, 영상진단기기는 대기업, 생체계측기기와 체외진단기기는 대학 및 연구기관이 가장 많은 특허출원 건수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최다 누적 출원인은 14개 유형 중 영상진단, 생체계측, 재활보조, 의료정보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삼성전자(2252건)였다. 연세대는 888건, 서울대는 808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 바디프렌드,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진료장치, 치료보조, 치과기기 분야에서, 중소기업 멕아이씨에스는 마취호흡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원 건수 상위 10위 기관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 2곳(삼성전자, 삼성메디슨), 대학 5곳(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 경북대), 연구기관 2곳(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중견기업 1곳(오스템임플란트)이었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8위)가, 중소기업 중에서는 ㈜디오가 가장 많은 특허 출원(38위) 건수를 기록했다.

신동환 특허청 신동환 의료기술심사과장은 "인구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의료기기 분야 특허역량이 코로나19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K보건의료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관련 특허정보를 기업과 연구진 등에게 제공하여 건강사회 실현과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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