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또 맞붙었다. 이번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24㎏ 세탁기'로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그랑데AI 24㎏ 세탁기'를 판매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 브랜드의 신제품으로 24㎏ 세탁기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을 한번에 세탁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작됐다.

제품은 세탁 용량이 24㎏으로 늘어났지만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과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 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도 가능하다.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등의 기존 삼성전자 세탁기의 기능도 모두 적용됐다.

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이달 말 출시된다.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사전판매 때 구매하면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가 선물로 주어지며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구매 금액의 10%도 환급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24㎏ 용량의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역시 24㎏ 용량의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부터 판매한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이 제품은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 용량의 세탁물을 한번에 세탁했다. 또 기존 21㎏ 트롬 씽큐와 외관은 똑같으나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이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크기다.

특히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세탁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자동으로 골라 옷감을 보호한다.

고객들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하게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LG전자가 내놓은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하게 된다.

게다가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의 관리가 쉽도록 전면 도어 소재가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됐다. LG전자는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 살균 기능도 추가했다. 인터텍의 시험에서 통 살균 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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