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저널 출판과 정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엘스비어(Elsevier)사는 최근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세계 15개 국가와 지역연구계의 최신 국제 성별 보고서 '성별 관점에서 본 연구자의 진로(The researcher journey through a gender lens)'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사진=비즈월드 DB
학술 저널 출판과 정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엘스비어(Elsevier)사는 최근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세계 15개 국가와 지역연구계의 최신 국제 성별 보고서 '성별 관점에서 본 연구자의 진로(The researcher journey through a gender lens)'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학술 저널 출판과 정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엘스비어(Elsevier)사는 최근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세계 15개 국가와 지역연구계의 최신 국제 성별 보고서 '성별 관점에서 본 연구자의 진로(The researcher journey through a gender lens)'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엘스비어(Elsevier)는 국제적인 출판사이다. 의학 및 과학 기술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로, 학술 잡지도 다수 발행하고 있다.

해당 출판사에서 세 번째로 발간한 '성별 관점에서 본 연구자의 진로'는 세계 15개국과 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EU 28개국,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호주, 일본)에서 26개 분야 연구의 남여 참가 상황, 진료, 성별 격차에 대한 의식에 대해 검증했다고 한다.

엘스비어의 Scopus 데이터와 새로운 기법에 근거한 분석과 함께 전 세계의 전문가로부터 연구조사 질의, 분석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받아 작성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발간 목적은 글로벌 연구 기업에서 성별이 차지하는 역할을 더욱 잘 이해하고 강력한 데이터에 따른 증거 기반 정책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모든 조사 대상국과 지역에서 2014~2018년 남성 연구자 100명당 여성 연구자 수는 1999~2003년과 비교해 약 20명 증가하면서 연구에 참여하는 남여 차이는 전체적으로 좁혀지고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연구 분야에서 남녀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논문 수, 논문 인용 수, 보조금 수여자 수, 공동 연구자 수, 남녀 격차에 대한 의식이라는 면에서 여전히 차이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남성 연구자 100명당 여성 연구자 수는 11명에서 18명으로 대폭 늘어났지만 조사 대상국 가운데 여성 연구자의 비율이 가장 낮아 보수성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논문을 발표하는 여성 저자의 비율은 2014~2018년 아르헨티나(여성비율 51%)를 제외한 모든 국가·연구 분야에서 남성 수가 여성 수를 앞질렀으며 그 중 일본은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15%를 기록했다.

신진 연구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으며 생활건강과학 분야, 특히 간호학이나 심리학 등에 가장 많았지만, 일본만은 간호학이나 심리학에서도 여성보다 남성 연구자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남성 연구자가 논문 발표, 국제 논문 발표, 보조금 수여, 특허출원 건수에 있어서 여성을 웃돌고 있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남성이 여성보다 논문 발표율이 높으며 남성이 여성의 약 1.8배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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