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줬다. 감염 불안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와 관련된 앱 서비스가 급증했다. 참고 사진=픽사베이 캡처
코로나19는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줬다. 감염 불안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와 관련된 앱 서비스가 급증했다. 참고 사진=픽사베이 캡처

[비즈월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2명이 증가해 총 1만5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일과 7일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이었다.

코로나19는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줬다. 감염 불안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와 관련된 앱 서비스가 급증했다.

외부 소비 활동을 대체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주문량과 신규 고객 유입이 폭증하면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창궐 시기 중국에서 알리바바를 전자상거래 기업이 고속 성장 시기에 진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대표적인 예는 모바일 커머스다. '쿠팡'은 국내에서 코로나19 공포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설 연휴 직후인 1월 28일 역대 최대의 하루 출고량인 330만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1월의 일 평균 출고량인 약 170만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마켓컬리'의 경우에도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일평균 매출 증가율 19%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주문량은 67% 증가했다.

이 밖에도,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 27일부터 2월 2일 사이 주요 마트 앱 사용량이 증가했다. 이마트몰과 롯데마트몰 앱 사용자는 전 주 대비 각각 20.89%, 18.90% 증가했다. SSG앱은 15.73%, 위메프는 12.55% 증가했다.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극장을 대신해서는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왓챠플레이는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의 시청 분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또한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2월 2일까지 VOD 매출이 전년 동기 7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 사람의 체액이 곳곳에 묻어 있는 밀폐된 헬스장을 피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안전하게 집에서 운동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셈이다.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국내 1위 온라인 PT '마이다노'는 설 연휴 전후로 2월 클래스 수강 신청이 급증해 사상 처음으로 월 수강생 1만명을 돌파했다.

수강 문의 역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전과 비교해 일 평균 20%가량 늘어났다. 마이다노는 홈트레이닝과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을 접목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앱 기반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이다. 전담 코치의 일대일 밀착 코칭과 함께 수강생 각자에게 맞춤형 개인 운동 프로그램 및 식습관(식단)·생활습관 성형 프로그램을 매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 방지를 위해 경기도 내 일부 도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임시 휴원에 들어가면서 베이비시터 매칭 앱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는 앱을 통해 원하는 지역과 조건을 검색해 믿을 만한 베이비시터를 쉽고 빠르게 구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월 마지막 주 고객 접속이 전주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임시 휴원에 따른 가정 내 돌봄 수요가 커지며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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