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비즈월드 DB
롯데쇼핑은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롯데쇼핑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 내용은 △비효율 점포·부진 사업을 정리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의 조속한 완료 △백화점·마트 등 사업부별 운영 전략 실행 △4월 출범하는 '롯데온(ON)'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재무 건전성 확보·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롯데쇼핑 내 비효율 점포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단위의 경영을 강화해 점포별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대형 점포 운영에 집중하면서 오픈 예정인 동탄점과 의왕몰은 지역 상권 1번가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마트와 슈퍼는 신선식품의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점포 기반 물류 시스템을 선보인다.

다음 달 오픈 예정인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에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
롯데온은 국내 유통사 중 최대규모인 3900만명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쇼핑공간을 제공한다. 롯데 유통사의 상품을 포함해 총 2000만개에 이르는 상품을 갖출 예정이다. 전국 1만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뛰어넘는 롯데만의 고객 최적화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의 핵심역량인 공간, MD 역량, 최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도 지난 27일 오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도 지난 27일 오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도 지난 27일 오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641만6717주)의 87.9%의 주주가 출석(위임 포함)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민명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영 환경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간 갈등, 남북-북미관계 교착 등 국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환율·최저임금 인상, 건빙과 총시장 감소 등의 시장 환경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그러나 롯데제과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ABC 초코쿠키, 쁘띠몽쉘과 같은 주력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으며, 제과 업체 최초로 빼빼로, 말랑카우 등을 활용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나뚜루 브랜드 리뉴얼, 냉동빵 도입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 아울러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이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 구조 개선 노력도 그 어느 해 보다 강도 높게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2020년 롯데제과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수익성 향상을 위한 구조 개선 노력 지속,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조성, 기존 핵심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 최근 강조가 되고 있는 친환경 추세에 발맞추어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보다 엄격한 기준의 식품 안전을 추구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닥터 자일리톨 버스', '롯데제과 스위트홈' 등과 같은 다양한 CSV활동을 통해 사회와 상생협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서 매출 2조93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 신장 규모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해외사업장이 지주 소속에서 제과로 옮겨 왔기 때문이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1300원으로 정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있어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새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이동규, 한성호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풀무원은 27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20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부는 의안심사로 기존대로 현장진행하고 2부 열린토론회는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주총 현장에서 방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 23일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 사전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인 이익선씨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대표(사진 가운데),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토론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27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20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부는 의안심사로 기존대로 현장진행하고 2부 열린토론회는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주총 현장에서 방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 23일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 사전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인 이익선씨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대표(사진 가운데),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토론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7일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20 주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 도입한 '2020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은 지난 12년간 주주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해 주주들이 참여하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주주들에게 전자투표제를 안내하고, 행사 형식을 바꾸어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상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 의안심사는 기존대로 현장에서 진행하였다. 반면 기존에 주총현장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2부 '열린 토론회'는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주총현장에서 방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또 주총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에게는 영상URL을 전달해 주총과 같은 시간대에 열린토론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총 1부에서는 영업보고와 및 감사보고, 사내·사외 이사, 감사위원회 선임 등에 대한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풀무원은 의안심사에 앞서 지난 12일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주주들에게 발송하고,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자투표제를 통한 사전 의안심사를 진행했다.

2부 '열린토론회'는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한 열린토론회 영상을 주총 현장에서 풀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했다.

열린토론회는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풀무원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꾸려졌다. 사업 성과에 대한 토론 후에 주주들의 관심 주제에 대해 경영진이 답변해주는 Q&A 시간을 가졌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풀무원은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와 임금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3중고 속에 전사 매출 2조 3,815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 국내 사업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사업은 '수익성 기반 성장(Profitable Growth)'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두부, 생면, 계란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전략제품으로 얇은 피 만두와 냉동밥, 피자 혁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냉동 HMR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며 "해외에서는 식물성단백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두부시장과 김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성과를 높였고, 일본에서는 한국제품 및 글로벌제품 을 시판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파스타와 두(豆)제품의 고도성장으로 해외사업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해를 맞아 풀무원은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으로 'Global New DP5'를 선언했다"면서 "새 비전은 풀무원이 3년 내 전사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구체적인 목표로 정하였다"라고 말했다.

윤재엽 삼양홀딩스 대표가 27일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69기 삼양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제공
윤재엽 삼양홀딩스 대표가 27일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69기 삼양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제공

◆삼양홀딩스(대표 윤재엽 사장)는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6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2019년 영업수익 581억원, 세전이익 223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69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어진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재엽 대표는 "올해 삼양홀딩스는 수익 중심 경영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비전 수립과 글로벌 인프라 강화로 미래 성장을 함께 준비하겠다"며 영업수익 1195억원, 세전이익 779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박순철 삼양사 대표가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6일 개최된 제9기 삼양사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사 제공
박순철 삼양사 대표가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6일 개최된 제9기 삼양사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사 제공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박순철·송자량 부사장)는 앞서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2019년 매출액 1조5508억원, 세전이익 182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9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박순철 삼양사 화학그룹장과 권익현 동국대학교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김광 세무법인 세연 대표 세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윤석후, 권익현, 김광 등 3명의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박순철 대표는 "올해 삼양사는 매출액 1조6501억원, 세전이익 641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손익 악화 극복을 위해 수익중심 경영, 디지털 혁신, 글로벌 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박순철 삼양사 화학그룹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회 도입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삼양사는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3인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지난해 전자투표제 도입에 이어 올해는 사외이사 비중 확대, 선제적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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