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9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07096호)하고 올해 3월 17일 공개(공개번호 제1020200028686호)한 '휴대 단말기의 보조 제어 전자장치' 특허 대표 도면. 스마트폰이 장착된 모습. 그림=키프리스 캡처
삼성전자가 2018년 9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07096호)하고 올해 3월 17일 공개(공개번호 제1020200028686호)한 '휴대 단말기의 보조 제어 전자장치' 특허 대표 도면. 스마트폰(그림 중앙 사각형)이 장착된 모습.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휴대 단말기의 주 입력수단인 터치스크린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정교한 조작이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었다.

또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영화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경우 휴대 단말기의 전력 부족 문제와 발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기존 휴대 단말기를 보다 정교하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보조 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 등 휴대단말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부족 문제와 발열에 의한 성능저하 문제 이외에도 거치대 역할까지 해결할 수 있는 팔색조의 보조 제어 장치에 대한 특허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특허는 삼성전자가 2018년 9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07096호)하고 올해 3월 17일 공개(공개번호 제1020200028686호)한 '휴대 단말기의 보조 제어 전자장치'이다.

이 특허에 따른 장치는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게임전용 조작기의 형태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해당 장치에 스마트폰을 직접 또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된 별도의 디바이스에는 블루투스 등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별도의 스피커도 내장돼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아도 게임이나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장치의 아랫면에는 스마트폰의 열을 내릴 수 있도록 프로펠러식의 방열판이 내장됐다. 별도로 마이크, 마우스, 키보드, 또는 스타일러스 펜 등 디지털 펜을 통해 작성한 메모 등을 이 장치에 직접 저장할 수도 있다.

센서 모듈은 해당 장치의 전력이나 온도 등의 작동 상태 또는 제스처 센서, 자이로 센서, 기압 센서, 마그네틱 센서, 가속도 센서, 그립 센서, 근접센서, 컬러 센서, IR(infrared) 센서, 생체 센서, 온도 센서, 습도 센서, 또는 조도 센서를 통해 외부의 환경 상태를 감지하고 감지된 상태에 대응하는 전기 신호 또는 데이터 값을 생성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카메라 모듈도 있어 자체 렌즈로 정지 영상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장치가 아직 상용화 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2004년 7월 조이스틱 기능이 내장된 3D게임폰(SCH-450)을 선보였지만 그렇게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특허에서 소개된  장치가 중·저가로 출시되다면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역시 가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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