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주문 200만건, 월 거래액 100억원 돌파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의민족 '배민오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비즈월드]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인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배민오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에서 음식을 찾으러 가기 전에 해당 식당에 미리 주문을 하는 기능이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배민오더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매장에서 주문할 경우 역시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돼 종업원을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11월 등장한 배민오더는 코로나19 사태 후 고공성장 중이다. 누적 주문수가 지난 1월 100만건을 돌파한 후 다시 한 달 만에 200만건을 넘어섰다. 등록 업소수도 지난해 11월 1만9000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이달 중 5만개를 돌파했다.

입점 업소와 주문 수가 늘면서 배민오더를 이용한 거래 금액도 증가하는 중이다. 이달은 이미 100억원을 넘었는데 이는 시범 기간이던 지난해 10월(약 10억원)과 비교해 5개월 만에 10배가 늘어난 수준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배민오더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음식이나 매장 식사 사전 주문을 배달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배민오더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배민오더 이용 시 첫 주문 할인부터 점심시간 프로모션,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민오더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업주 입장에서도 기존 배달 주문접수 채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운용 효율성이 높읖 편이다. 배민오더의 주문 수수료도 현재 부과되지 않아 음식점주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말까지 배민오더 주문수수료 0%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중으로 입점 업소를 10만곳까지 늘려 주문건수를 2000만건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뉴코아아울렛 광명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 등 야구장이나 쇼핑몰과 같은 대규모 문화시설에서도 배민오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상무는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사회 분위기와 주문·결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줄여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배민오더 서비스를 고도화 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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