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최근 들어 핵가족화와 바쁜 현대인의 일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다양화 등으로 인해 빵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제과제빵 시장은 각종 완제품 또는 반제품을 본사에서 양산해 가맹점으로 공급하는 이른바 프랜차이즈 형태의 판매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소보로빵은 밀가루에 설탕, 달걀, 버터 따위를 섞어서 반죽해 표면에 바슬바슬한 소보로를 오톨도톨하게 묻혀서 오븐에서 구운 빵으로 일명 '곰보빵'이라고도 하며, 다양한 연령층이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빵의 한 종류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소보로빵은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 기름에 튀긴 소보로 빵이 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름에 튀긴 소보로는 바삭한 식감은 있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기름에 의해 점차 풍미와 맛이 사라지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하는 환자들은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이 2016년 8월 2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09978호)하고 3년 넘게 심사를 받은 '마늘 크림 소보루 빵 및 이의 제조방법'이 올해 1월 3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074549호)을 받았다.
해당 특허는 세 번의 서류반려와 2019년 9월 27일 거절결정 이후 법정기간연장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은 후 보정서까지 제출하는 받는 힘든 과정을 거쳐 통과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해당 특허의 요약문에는 "본 발명은 마늘 크림층을 포함하는 소보로 빵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소보로에 마늘 크림층 및 또는 마늘 칩을 토핑해 고소한 소보로 맛과 마늘 풍미 및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마늘 크림 소로보 빵과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본 발명에 따른 마늘 크림 소보로 빵은 소보루 빵과 이 빵 위에 도포된 토핑 마늘 크림층을 포함한다"라고 적었다.
이번에 등록을 받은 파리크라상의 발명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만들지만 튀긴 것과 같은 바삭한 식감과 몸에 좋은 마늘 풍미를 가지고 있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마늘 크림 소보로 빵을 제공하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의 소보로 빵은 빵만으로 이뤄진 것에 비해 목이 메이는 것과 같은 단점을 제거해 부드러운 목넘김을 주고 보다 풍부한 풍미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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