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적 마스크 데이터 공개로 똑닥 등 마스크 구매 관련 서비스 개시

정부가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개시 후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마스크 구매와 관련한 모바일 앱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사진=비브로스

[비즈월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를 실시하면서 마스크 판매처와 판매량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앱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를 시작한 후 다음 날인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기업 등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처 위치와 판매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웹 서비스가 시작됐다. 브비로스가 운영하는 굿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 10여 곳이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개인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그중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색깔과 함께 4단계로 확인 가능하다. 약국의 마스크 보유량이 '재고 없음(회색)'과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과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되는 것.

특히 비브로스는 '똑닥'에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를 탑재했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조치로 사용자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마다 자동으로 앱 알림(푸쉬)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앱에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이나 지인을 등록하면 이들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업체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마스크 정보 제공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경우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API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 대학생이나 비전문 개발자들도 공익성을 띤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도 할 방침이다.

KT CS가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앱 '콕콕 114' 역시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콕콕114는 대형마트와 병원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앱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정보와 함께 약국 등의 공적 마스크 잔여 수량을 10분 단위로 실시간 업데이트 해 제공한다.

토요일 등 주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나 농협 하나로마크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 마스크를 구매하러 나가는 것이 좋다. 일요일에는 쉬는 약국이 많고 마트 역시 휴일일 경우가 있어 해당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한 다음 마스크 구매를 위해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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