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상어가족‘ 영상 ’아기상어 댄스‘의 영문판 버전이 유튜브에 오른 모든 콘텐츠 중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된 영상으로 기록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상어가족‘ 영상 ’아기상어 댄스‘의 영문판 버전이 유튜브에 오른 모든 콘텐츠 중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된 영상으로 기록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비즈월드] 국내 교육 분야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동요 ’상어가족‘ 영상 ’아기상어 댄스‘의 영문판 버전이 유튜브에 오른 모든 콘텐츠 중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된 영상으로 기록됐다.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댄스(Baby Shark Dance)’ 영문 버전 영상이 지난 2일 오전 8시 기준 조회수 약 46억6864만 뷰를 기록하며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조회수 46억4000만 뷰를 누르고 역대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비즈월드가 확인한 결과 3월 3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이 동영상의 주회수는 46억7518만3509뷰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영상은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2015년 편곡, 번안, 개사해 교육용으로 내놓은 동요인 ‘상어 가족’을 어린이들이 등장해 영어로 노래 부르며 율동하는 영상이다.

2016년 6월 공개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율동을 따라 하는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아기,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상어 가족이 차례로 등장하는 이 곡은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강한 단순한 후렴구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으로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아 집중을 요하는 시험 등을 볼 때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되는 노래를 가리키는 대표 ‘수능 금지곡’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한류 걸그룹이 해외 콘서트에서 이 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인 것도 인기 확산에 큰 역활을 했다.

상어가족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2위까지 오르고,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00위를 기록하며 음원도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개최한 ‘베이비 샤크 라이브’ 뮤지컬 투어는 북미 33개 도시에서 9만3000명가량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비공식 응원가로 사용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5일 백악관에서 열린 우승 축하연에서도 울려 퍼졌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지난해 11월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음악적 순간 50’ 기사를 게재하면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활약, 가수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세계적 열풍과 함께 ‘아기상어’까지 신드롬으로 꼽았을 정도다.

역대 유튜브 조회수 1위 영상은 래퍼 양키 대디가 피처링한 푸에르토리코 가수 루이스 폰시의 노래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로, 이날 기준 66억4991만 뷰가 재생됐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