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특허넷' 개통

특허청이 최신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특허넷'을 3우러 2일 개통한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앞으로 인공지능(AI)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된 고품질 특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오는 3월 2일부터 '차세대 특허넷'을 개통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차세대 특허넷은 대민 서비스의 편의성과 특허행정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허청이 마련한 정책입니다.

특허청은 지난해 4월 3년에 걸쳐 차세대 특허넷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1차 년도 과제들을 우선 반영해 이번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1차 년도는 차세대 특허넷의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 고품질 심사시스템 구축, 전자출원 서비스 개선, 전산시스템 성능 고도화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AI를 적용한 상표 검색시스템이 개발돼 차세대 특허넷에서는 학습을 통한 유사한 이미지 검색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합금발명의 조성비, 화학구조 등 검색이 어려웠던 정보도 자동으로 추출됩니다. 번역 서비스의 경우 구글, 카카오 등 민간의 AI 기계번역 엔진과 연동한 서비스가 탑재돼 심사관이 언어장벽 없이 전 세계 선행문헌을 검색 할 수 있도록 지원됩니다.

여기에 전저출원 서비스도 개선돼 임시명세서 출원, 모바일 출원 등 출원 형식과 절차가 간소화 됩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시행 예정인 임시명세서 출원으로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발명과 동시에 출원이 가능해지며 상표 모바일 출원 서비스로 장소의 제약없이 어디서나 출원을 할 수 있습니다. 무중단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을 포함해 365일 24시간 출원을 할 수 있습니다.

특허청은 오픈 아키텍처와 공개 S/W를 적용해 전산시스템의 성능도 고도화 합니다. 별도의 상용 S/W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기술과 오픈소스 기반 S/W로 대체, 최신 기술의 적용과 유지보수가 쉽게 이뤄지며 모바일 출원 등 대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허넷 서버 등 전산장비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올해 개통되는 차세대 특허넷은 국민의 권리 보호와 출원 편의를 개선하는 동시에 고품질의 심사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산업기술 발전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3년에 걸친 차세대 특허넷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특허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특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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