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11년 6월 1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10056467호)하고 2017년 12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1810138호)을 받은 ‘차 추출물 및 유산균을 포함하는 조성물’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 6월 1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10056467호)하고 2017년 12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1810138호)을 받은 ‘차 추출물 및 유산균을 포함하는 조성물’ 특허의 대표 도면. 카테킨 및 유산균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하는 조성물의 대장암 세포 억제 효능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최근 유기농 녹차 유래 특허균주가 편안한 장 건강 리듬을 찾아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녹차에서 온 유산균’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모레 미래 파크(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속 ‘녹차유산균 연구센터’에서는 제주 유기농 녹차 중 풍미가 깊은 발효 녹차 잎에, 발효를 돕는 유익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특허에 대해 비즈월드가 확인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 6월 1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10056467호)하고 2017년 12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1810138호)을 받은 ‘차 추출물 및 유산균을 포함하는 조성물’이라는 명칭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특허 요약문에서 “본 발명은 차(tea) 추출물 및 유산균을 포함하는 장(腸) 질환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을 개시한다. 또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차를 추출하는 단계를 포함하는 상기 조성물의 제조 방법을 개시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용하는 차(茶)는 동백나무과의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의 싹이나 잎 속에 존재하는 산화 효소를 불활성화시키고 수분을 제거한 것입니다.

기원전부터 음용하기 시작한 차에는 폴리페놀, 카페인, 아미노산, 단백질, 사포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 효과 및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속하며, 섭취 때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산균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위산과 답즙산에 저항성을 가져 소장까지 도달함으로써 장내에 증식하고 정착할 수 있어야 하며 장관 내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무독성과 비-병원성이어야 합니다.

현재 건강 기능 식품에서 허용하는 유산균은 총 19종이며, 이를 보다 세분화하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11종, 락토코커스(Lactococcus) 1종,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2종,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 1종,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4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 원활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108내지 1010CFU/g의 유산균을 섭취해야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발명의 효과를 보면 해당 특허를 활용해 생성된 조성물은 차(tea) 추출물 및 유산균을 포함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함과 동시에 장관 면역 세포와 대식 세포를 활성화해 장 질환을 예방 또는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조성물 제조방법은 유산균과 차 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을 한 번에 보다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발명에서 ‘차 추출물(tea extract)’은 차(茶) 잎에서 비롯된 추출물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구체적으로는 가공 전 혹은 가공 후 차 잎을 추출한 액, 차 잎을 증열한 후 냉수나 이온수를 가해 추출한 액, 차 잎을 추출한 액을 농축시킨 액, 차 잎을 추출한 액을 가공한 고형 제제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 잎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의 싹이나 잎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품질 또는 종류를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수확 시기에 따른 봄차, 여름차, 가을차의 싹이나 잎을 모두 포함하며 용도에 따라 차광막을 씌워 엽록소 양을 증가시킨 옥로차의 싹이나 잎을 포함하지만 이에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즉, 잎을 따는 시기나 노지 등에서 자라는 야생차 등에서도 해당 조성물을 생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산균’은 당류를 발효해 에너지를 획득하고 다량의 락트산(lactic acid)을 생성하는 세균을 총칭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락토코커스(Lactococcus), 류코노스톡(Leuconostoc), 페디오코커스(Pediococcus) 및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속 균을 포함합니다.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와 같은 차(tea)의 유익한 효과는 그에 포함된 카테킨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차는 차 중량 대비 13~30 중량% 정도의 카테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에 포함된 카테킨으로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에피갈로카테킨(EGC), 에피카테킨 갈레이트(ECG), 에피카테킨(EC) 및 그 구조 이성질체인 갈로카테킨 갈레이트(GCG), 갈로카테킨(GC), 카테킨 갈레이트(CG), 카테킨(C)의 8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가 전체 중량 대비 9~13중량%로 가장 많은 함량을 차지합니다.

차를 물로 추출한 차 추출물은 그 추출 수율이 15~25% 정도이며, 그에 포함된 카테킨의 50% 이상이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또는 에피갈로카테킨입니다.

살아있는 유산균, 즉 생균인 유산균은 일반적인 공기의 상온 조건하에서는 활성이 억제되므로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냉동 또는 진공 포장해 유통, 보관되어야 합니다. 또 유산균은 위산과 답즙산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 위를 통과하고 나면 활성이 억제되므로 코팅하거나 캡슐화 해 장까지 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균(死菌)인 유산균도 장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균인 유산균은 생균에 비해 유통 기한이 길고 그 보관이 용이하므로 산업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에 유익한 카테킨을 포함한 차 및 유산균 각각의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상당히 이뤄졌지만 차 추출물의 존재 하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는 유산균과 차 추출물, 유산균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를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이 밝혀낸 것입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회사 측은 신제품에 함유된 유산균은 아모레퍼시픽의 독점 특허균주 녹차유래유산균 'GTB1'으로 세계 식품 미생물 및 위생 연합(ICFMH) 회장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교수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연구로 개발했으며 우수한 생존력과 장부착능을 주제로 SCI급 저널에도 게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차유래유산균 GTB1을 포함, 엄선한 6종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아낸 ‘녹차에서 온 유산균’은 항균력이 강한 녹차잎에서도 서식하는 녹차유래유산균을 함유해 자극적인 식생활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장에 무리 없이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수 미네랄인 아연, 생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와 녹차 식이섬유도 함유해 유산균의 체내 증식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4중 코팅 마이크로 캡슐 기술로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였습니다. 입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잘 녹는 스노우 파우더(Snow Granule Powder)제형의 상큼한 청포도 맛으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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