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전 구글 글로벌 디텍터가 3월 중순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비즈월드] 한국필립모리스㈜가 백영재 전 구글 글로벌 디렉터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 공식 취임하는 백영재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컨설팅업계와 대기업, 글로벌 게임업체와 IT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은 인물입니다.

미국 예일대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0년에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경력을 시작, 2003년 CJ그룹에 합류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략 수립을 담당했습니다. 2009년에는 다시 컨설팅업계로 돌아와 부즈 앤 컴퍼니에서 마케팅과 세일즈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는 2011년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겨 게임업계로 경력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회사 합류 1년 6개월 만에 매출을 2배 가까이 늘리고 팀워크를 통한 협업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업계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5년에는 글로벌 디렉터로 구글에 합류한 뒤 2019년부터 아태지역 글로벌 테크놀로지 클라이언트 관리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백 대표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해 사업과 조직 전반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그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해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하게 됐다"며 "한국 성인 흡연자들의 더 나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중보건에도 기여하기 위한 회사의 혁신이 계속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1년부터 9년간 한국필립모리스의 수장을 맡아 회사 성장에 기여해온 정일우 대표는 동아시아 및 호주 지역 전략 프로젝트 총괄로 새롭게 선임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아시아 본부가 위치한 홍콩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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