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우리나라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병사들의 체력 소모가 큽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이 영화 아이언맨에서 처럼 일반병사의 체력을 높이는 장비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칼리지 타임즈(Khaleej Times)는 지난 23일부터 25일(이하 현지 시각)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mex와 SimTEX 2020 방위 전시회에서 한화의 LIG넥스원(Nex1)이 ‘Lexo(렉소) 2.5’라는 제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장비는 로봇과 인간의 마음을 결합한 하이테크 트루퍼는 프레임, 렌즈, 총과 배터리를 착용해 인간 근육을 긴장시키지 않고도 힘을 세게 하고 움직임을 향상시킵니다. 특히 중요한 지역, 산과 계곡 등 도전적인 지형과 전투 지역에서 군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킵니다.

LIG 넥스원 측은 행사에 제공한 자료에서 Lexo 2.5에 대해 △소형 유압 액추에이터 시스템 △초경량 시스템 구현 △인체 친화적 메커니즘 △유압 실린더 일체형 멀티 조인트 링크 △충격 흡수 시스템 △하지 지원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술 발전 등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IG 넥스원 현지 관계자는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산과 날씨, 지형은 한국 군인들에게 열악한 조건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Lexo 2.5)를 개발했다. 이 웨어러블 로봇은 군인이 (가상 수퍼히어로) 아이언맨과 같은 근력을 갖도록 돕는다. UAE 군대는 사막 지역에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UAE 군은 이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IG 넥스원이 함께 선보인 다른 모델인 Lexo(렉소)-W는 군인들이 팔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최대 30㎏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LIG 넥스원 관계자는 "Lexo-W는 군인의 상체를 지탱할 수 있도록 하며 전장에서 전투장비를 운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군인은 무거운 갑옷과 탄약을 쉽게 운반할 수 있다. 이것은 상업적 목적, 산업 지역, 공항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파트너인 대한항공은 이 시스템을 사용해 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대량으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LIG 넥스원는 또 이번 전시에서 중동 환경을 위한 무인 항공기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항공기 시스템은 공항, 원자력 발전소와 군사·정부 시설과 같은 중요한 지역을 보호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연료 적재가 시작된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장소를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무인 항공 시스템에 대한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 행사에서 LIG 넥스원 '시소 드(Sea Sword)'라는 무인 지상 차량(Unmanned Surface Vehicle)도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에 대해 LIG 넥스원은 △기지 및 레이더 사각 지대 근처의 연안 지역에 대한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USV △재구성 가능한 미션 모듈이 있는 멀티 미션 플랫폼 △광산 대책(MCM) 및 지상전(SUW)과 같은 특수 임무 수행 가능 △장애물 회피가 가능한 최첨단 자율 주행한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