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2019년 매출 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2018년 190억원의 영업 적자를 1년 만에 극복한 것입니다.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했다. 사진=비즈월드 DB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 매출 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2018년 190억원의 영업 적자를 1년 만에 극복한 것입니다.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했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에이블씨엔씨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도 3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 매출 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흑자전환 했습니다. 2018년 190억원의 영업 적자를 1년 만에 극복한 것입니다.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1233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330%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63억원입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해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을 확대·강화하며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였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고 기존 매장 중 비효율 매장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힘썼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외 사업 부문은 2019년 1210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습니다. 유럽 지역에서 26%, 아시아 지역 22%, 기타 지역 114%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냈습니다.

해외 법인의 성과도 매출 신장에 일조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MISSHA JAPAN INC.)은 지난해 3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매직쿠션'의 일본 현지 누적 판매 수량이 1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일본 내 판매처 역시 지난해 2만5000여개를 넘어섰습니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292억원에서 지난해 384억원으로 31% 늘었습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별도 기준으로 9%에서 11%로 증가했습니다.

주력 브랜드인 미샤는 지난해 3월 '개똥쑥 에센스'를 출시했습니다. 1년 만에 누적 판매 수량 50만개를 넘어서며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월 출시한 '데어루즈'는 지난해 85만 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위한 새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과 '비타씨 플러스 라인'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워 올해 매출 신장의 기대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멀티브랜드숍 '눙크'는 최근 42호 점을 개점했습니다. 눙크는 연내 150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입니다.

신현철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면서 "지난 몇 년간의 노력으로 반등의 기반이 확실히 잡힌 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더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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