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영업익·순이익 전년比 각각 67%↓ 순이익 53%↓ 기록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지난해 과감한 인사를 통해 쇄신에 나서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이마트가 올해 매출액이 2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비즈월드 DB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지난해 과감한 인사를 통해 쇄신에 나서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이마트가 올해 매출액이 2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해 과감한 인사를 통해 쇄신에 나서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이마트가 올해 매출액이 2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마트는 13일 올해 순매출액이 전년보다 10.3% 높아진 21조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별도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조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0% 높아진 11조2630억원,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67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 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600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습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훌쩍 넘어선 27.6% 달성,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과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BEP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이마트는 2019년 4분기 실적도 함께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조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했고, 순이익도 2238억원으로 53.2%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으로 총매출액 3조604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기준으로는 순매출액 4조833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61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액 1조87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이마트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조8696억원으로 전년 1조5224억원보다 22.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428억 원에서 1751억 원으로 22.6% 늘어났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5191억원과 영업이익 576억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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