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포장박스(REUSABLE PACKAGING BOX)’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비즈월드가 확인할 결과 해당 특허의 원출원은 이미 2013년에 선보였습니다.삼성전자가 2013년 3월 1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026040호)해 2019년 12월 2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060489호)을 받았으며 등록 당일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분할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2782호)하고 올해 1월 8일 공개(공개번호 제1020200002741호)한 ‘재사용 포장박스(REUSABLE PACKAGING BOX)’ 특허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재사용 포장박스(REUSABLE PACKAGING BOX)’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비즈월드가 확인할 결과 해당 특허의 원출원은 이미 2013년에 선보였습니다.삼성전자가 2013년 3월 1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026040호)해 2019년 12월 2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060489호)을 받았으며 등록 당일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분할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2782호)하고 올해 1월 8일 공개(공개번호 제1020200002741호)한 ‘재사용 포장박스(REUSABLE PACKAGING BOX)’ 특허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내부 완충 및 외부 포장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내외장이 일체로 형성되며, 사용 후 폐기시키지 않고 보관했다가 재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포장박스를 제공한다. 재사용 포장박스는 내부에 제품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용공간이 마련되는 바텀과 상하부가 개방된 박스 형상을 갖도 록 마련되어 상기 바텀 상부에 결합되며, 좌우측판은 각각 두 개의 측판이 이중힌지 구조를 갖는 복수의 힌지부재에 좌우 방향으로 회전이 가능하게 결합되도록 마련되고, 전후판은 각각 상기 좌우측판에 좌우 방향으로 회전 가능하게 힌지결합되어 재사용을 위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하부바디와 상부바디, 내부에 제품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용공간이 마련된다. 상기 상부바디 상부에 결합되는 리드를 포함하고, 상기 바텀과 하부바디 및 상부바디, 리드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동일한 재질로 형성되어 내부 완충 및 외부 포장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내외장이 일체로 형성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삼성전자가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특허청에 ‘재사용 포장박스(REUSABLE PACKAGING BOX)’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비즈월드가 확인할 결과 해당 특허의 원출원은 이미 2013년에 선보였습니다.

같은 이름으로 2013년 3월 1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026040호)해 2019년 12월 2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060489호)을 받았으며 등록 당일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분할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2782호)하고 올해 1월 8일 공개(공개번호 제1020200002741호)했습니다.

분할출원은 복수의 실체를 가지는 발명에 관해 하나의 출원을 한 경우, 그 출원의 내용 중 일부에 관해 출원범위를 나눠 별도로 출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최초 출원이 ‘1발명 1출원주의 원칙’에 위반돼 등록을 거절 받을 수 있을 경우 이용하게 됩니다.

또는 출원자가 출원 당시 생각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스스로 처음 출원을 여러 출원으로 분할하고 싶을 때 이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특허 청구범위 가운데 등록이 쉬워 보이는 일부를 분할출원으로 먼저 등록을 받고 나머지 청구범위는 별도로 신청하고자 할 때 이용하는 것으로 하나의 출원으로 둘 이상의 특허권을 등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해당 특허는 가전제품 제조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포장재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대형 TV, 네트워크 서버 등의 대형 전자제품을 포장하는 박스는 포장의 미적 기능보다는 제품의 보호와 효율성, 체적, 비용 등이 더 중요하며 특히 그 부피와 무게 때문에 일회용으로 제작됩니다.

포장박스는 제품의 외측을 포장하게 되는데, 제품과 맞닿는 포장박스의 내부에는 포장박스와는 별도로 제품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완충재가 마련됩니다.

포장박스가 일회용으로 제작되며, 별도의 완충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재료 비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 포장박스는 한 번 사용된 후 폐기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에 대한 비용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충격을 줄여주기 위해 완충재로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한번 사용하고 폐기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 비용이 필요하고 분해도 어려워 처리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삼성이 특허를 기반으로 포장재를 제작, 사용할 경우 내부 완충재와 외부 포장재의 결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포장 공정도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8년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위한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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