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보호원, '1인 미디어 저작권 침해' 등 10대 이슈 공개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올해 최대 '저작권 이슈'로 '1인 미디어'를 지목했다. 사진=픽사베이

[비즈월드] 올해 최대 '저작권 이슈'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1인 미디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최근 '2020년 저작권 보호 10대 이슈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저작권 보호 분야 유관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12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입니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올해 저작권 이슈 1위는 '1인 미디어에서의 저작권 침해'입니다. 전체 중 14.9%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1인 미디어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1인 창작자들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구체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자신이 만드는 동영상에 타인 저작물을 일부 사용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1인 미디어 플랫폼의 필터링 시스템이 저작권 침해물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주목받을 수 있는 저작권 이슈 2위는 '해외 불법 사이트 및 다크웹(11.2%)'이 차지했고 3위는 '저작권료 정산·분배(11.1%)'였습니다. '인공지능(AI) 창작물의 보호'와 '빅데이터의 저작권 면책' 그리고 '유튜브와 OTT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 관계자는 "1인 미디어가 크게 확산되면서 1인 미디어에서의 저작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인 미디어 운영 시 관련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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