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클레임스(CLAIMS), 2019 최고의 글로벌 특허 업체 발표…1위는 IBM(9262건)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CLAIMS)가 15일(현지 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등록을 받은 특허는 33만35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표=IFI클레임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CLAIMS)가 15일(현지 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등록을 받은 특허는 33만35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표=IFI클레임스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을 받은 특허가 사상 최고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CLAIMS)가 15일(현지 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등록을 받은 특허는 33만3530건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입니다.

이 업체가 집계한 업체별 순위에서는 27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 IBM(9262건)이 27년째 1위를 기록했습니다. 6469건을 등록받은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IBM은 2018년에 비해 2%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는 11% 특허 등록이 늘어났습니다.

LG전자는 2805건을 등록받아 6위에 올랐지만 2018년(5위·2474건)보다는한 계단 하락했습니다.

3위는 캐논(3548건)이었고,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3081건), 5위는 인텔(3020건)이었습니다. 이어 애플(7위, 2490건), 포드(8위, 2468건), 아마존(9위, 2427건) 순이었고 화웨이(10위, 2418건으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946건으로 17위, 현대자동차가 1504건으로 20위에 랭크됐습니다. 기아자동차는 921건으로 41위, LG디스플레이가 865건으로 43위, SK하이닉스가 798건으로 47위, LG화학이 791건으로 50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이밖에 전자통신연구원이 588건으로 70위, 삼성전기가 417건으로 90위, LG이노텍이 402건으로 99위를 차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상위 50개 기업이 취득한 특허 건수 가운데 미국(49%), 일본(16%)에 이어 한국이 7%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5%를 점유해 처음으로 독일의 벽을 넘었습니다. 중국은 2018년 대비 약 35% 증가했으며 현재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2개(화웨이, BOE Technology Grou)의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유효(active) 특허군 건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7만6638건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특허군은 2개 이상의 국가에 특허가 등록된 경우를 뜻합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IBM은 3만7304건을 보유했고, 캐논, 제너럴일렉트릭(GE), MS 등이 뒤를 이었다.

IFI클레임스 측은 한해 특허 취득 건수로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신규 개발 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유효 특허군으로는 기업의 특허 보유 규모와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허군 건수에는 해당 기업의 자회사가 등록한 특허도 포함됐습니다.

2019년 미국 특허 시장에서 급성장한 기술로는 유전자 가위(크리스퍼 CRISPR), 하이브리드 플랜트, 대시보드(대부분 자동차와 관련됨), 3D 인쇄 및 의약 준비(특히 암 치료법) 등이 있었습니다.

IFI CLAIMS Patent Services의 마이크 베이 크로프트(Mike Baycroft) CEO는 “우리는 지난해 응용프로그램이 증가한 후 올해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급격한 증가는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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