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지난 10년 결산 상위 모바일 앱 10위 발표

지난 10년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사진=앱애니
지난 10년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표=앱애니

[비즈월드]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페이스북'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돈을 지출을 한 앱은 '넷플릭스'였습니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6일, 2010년대를 마무리하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누적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앱 10개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TOP 10 중 7개가 커뮤니케이션·소셜미디어 앱으로 집계됐습니다.

1위 '페이스북'에 이어 2위는 '페이스북 메신저', 3위는 '왓츠앱 메신저', 4위는 '인스타그램'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상위 1위부터 4위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로 2010년대는 페이스북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2년 후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졌습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위권에 미국이 8개, 중국의 틱톡과 UC브라우져 등 2개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앱은 '넷플릭스'였다. 표=앱애니
지난 10년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앱은 '넷플릭스'였다. 표=앱애니

다운로드 순위는 소셜미디어 앱들이 압도했다면 소비자 지출액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위 중 절반 이상을 동영상 스트리밍 앱과 음악 앱이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인 텐센트 비디오(4위), iQIYI(6위), HBO NOW(9위)와 음악 앱인 판도라 뮤직(3위), Spotify(7위)이 차지하면서 스마트폰이 여가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앱은 2위를 기록한 '틴더'입니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소비자 지출 기준 가장 성공한 데이팅 앱으로 2019년 상반기 비게임 앱 중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포털사인 네이버의 일본 법인인 라인㈜가 서비스하고 있는 메신저 ‘라인(LINE)’이 5위에 랭크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비스가 5개, 중국이 3개, 스웨덴과 일본이 각각 1개씩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10년간 모바일 시장 매년 다운로드 수 5%, 소비자 지출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앱 애니 관계자는 "올해에는 1200억건의 다운로드수와 900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으며 성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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