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밀의학 전문 기업인 마크로젠이 지난 19일 미국에서 등록(출원번호 제16/221,829호)을 받았다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 특허 대표 도면. 그림 =키프리스 캡처
글로벌 정밀의학 전문 기업인 마크로젠이 지난 19일 미국에서 등록(출원번호 제16/221,829호)을 받았다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 특허 대표 도면. 그림 =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은 사용자 블록체인 노드가 복수의 사용자별로 사용자 정보, 공유키 및 해쉬키를 포함하는 사용자 블록데이터를 저장하는 단계, 전자계약서 블록체인 노드가 상기 복수의 사용자 중 제1 사용자가 제2 사용자에게 생명정보 데이터 생성을 의뢰하는 계약 정보를 포함하는 계약 블록데이터를 저장하는 단계, 데이터 전송 블록체인 노드가 상기 생명정보 데이터를 저장한 적어도 하나의 저장 서버에 대한 저장 정보를 포함하는 전송 블록데이터를 저장하는 단계 및 상기 데이터 전송 블록체인 노드로부터 상기 전송 블록데이터가 상기 제1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단계를 포함한다.

정밀의학 전문 기업인 마크로젠이 지난 19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을 받은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 특허의 요약문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까지도 생소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5년 이후 이어진 암호화폐의 열풍이 불면서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공식으로 굳어졌습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암호화폐는 경제수단의 일환이고 블록체인은 기술의 한 방법입니다. 블록체인은 ‘블록(Block)’을 잇따라 ‘연결(Chain)’한 모음을 말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쓰인 가장 유명한 사례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인 것입니다. 비트코인도 블록체인 기반 기술 중 한 가지입니다.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에서 블록(Block)에는 일정 시간 동안 확정된 거래 내역이 담기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거래 내용이 담긴 블록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거래 내역을 결정하는 주체는 사용자인데 이 블록은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됩니다.

참여자들은 해당 거래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고 승인된 블록만이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되면서 송금이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신용 기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스템으로 네트워크를 구성, 제3자가 거래를 보증하지 않고도 거래 당사자끼리 가치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 블록체인 구상입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거래 기록을 저장한 거래장부입니다. 데이터베이스(DB)로 이해하면 쉽다. 거래장부를 공개하고 분산해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공공 거래장부’나 ‘분산 거래장부(Distributed Ledgers)’로도 불립니다.

이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포함하는 생명정보 데이터의 생산, 분석에 관련된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전체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해 미래의학을 혁신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전문 기업인 마크로젠은 지난 20일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이라는 명칭의 특허에 대해 미국 특허(출원번호 제16/221,829호)를 19일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했으며 200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유전자와 유전체(게놈) 분석, Microarray 분석, 유전자 편집 마우스 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꾸준히 유전체 분석 사업을 해오며 기술력과 노하우,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153여 개국가에 1만80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등록을 받은 특허는 한국에서 2018년 2월 13일 출원돼 2017년 7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880175호)됐습니다. 이 특허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명정보 데이터의 생산의뢰, 분석, 결과전송 파이프라인의 단계별 정보를 저장 및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또 블록체인을 통해 생명정보 데이터 생산, 분석에 관련된 사용자 및 메타 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의 공유를 위한 데이터 생산 의뢰자와 데이터 생산자 간의 계약 관계를 블록체인에 공유하는 방법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의 생산 및 분석결과의 저장과 전송을 위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수행하는 방법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마크로젠 측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포함하는 생명정보 데이터의 생산, 분석에 관련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다양한 생명정보 데이터의 생산의뢰, 분석, 결과전송 파이프라인을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구현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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