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Reebok)이 세계 최초로 식물성 운동화를 공개했다고 환경전문 매체 트리허그(treehugger)가 11일(현지 시각) 전했다. 사진=트리허그 홈페이지 캡처
리복(Reebok)이 세계 최초로 식물성 운동화를 공개했다고 환경전문 매체 트리허그(treehugger)가 11일(현지 시각) 전했다. 사진=트리허그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2017년 전 세계에서 운동화 구입비로 664억 달러가 사용됐을 정도로 운동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켤레의 구입비용이 평균 100달러라고 가정하면 연간 6억4300만 켤레의 운동화가 판매된 것입니다.

운동화는 주로 석유에서 파생된 플라스틱과 같이 합성 물질로 만들어집니다.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발류는 몇 년 후에 매립지로 가게 됩니다. 러너의 경우 는 300마일 정도마다 신발을 교체해 러닝화의 수명은 훨씬 짧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복(Reebok)이 세계 최초로 식물성 운동화를 공개했다고 환경전문 매체 트리허그(treehugger)가 11일(현지 시각) 전했습니다.

. 퍼레버 플로웃라이드 그로우(Forever Floatride GROW)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신발에 석유 기반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회사 계획의 일부로 개발됐습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폴리에스터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리복의 부사장 빌 매키니스(Bill McInnis) 씨는 “신제품 퍼레버 플로웃라이드 그로우를 통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식물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이런 신발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러너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식물 기반 재료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년을 투자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주 재료인 피마자 콩은 제품의 미드솔에 사용됩니다. 또 유칼립투스 나무는 제품 표면에 사용됩니다. 이 재료는 자연적으로 생분해가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게 공급되며 강하고 통기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쪽 내피에는 화초의 일종인 블룸(BLOOM)이 사용되는 이 재료는 침습성 지역에서 수확되며 자연적으로 내취성이 있습니다.

천연고무는 밑창에 사용되며 다른 성능 제품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고무보다는 실제 고무 나무에서 채취할 수 있습니다.

리복 브랜드 사장인 매트 오툴(Matt O'Toole) 씨는 “지구는 러너 경기장이며, 우리는 지구를 달리는 선수들을 위해 세계를 께끗하게 할 책임이 있다”면서 “천연소재를 사용해 재창조하여 시장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고기능성의 런닝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툴(O'Toole)은 “소비자들은 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운영 커뮤니티가 가장 성대하고 열정적이었다. 우리는 러너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착용하는 제품에 대해 좋은 느낌을 주고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리복 측은 내년 가을에 이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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