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표=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비즈월드] 일본의 특허조사·분석 전문업체인 페이턴트 리절트는 최근 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일본 국내의 식품업계에 등록된 특허의 가치를 평가해 ‘특허 자산 규모’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특허자산규모는 각 대학·연구 기관 등이 보유한 유효 특허를 자산으로 파악하고 그 종합력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특허 점수에 특허 만료까지 남은 기간을 곱해 기관 당 총 점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해당 기간 등록된 특허를 대상으로 개별 특허의 주목도를 점수화하는 ‘특허 점수’2)를 이용한 평가를 실시해 기업별로 종합점수를 집계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91건의 특허를 가진 산토리 홀딩스가 특허자산규모 점수 3619.9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82건의 특허를 보유한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3437.1점으로 2위, 메이지 그룹이 59건의 특허를 가지고 2922.9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산토리 홀딩스는 감귤류의 증류주를 함유한 알코올 음료, 쓴맛이나 싫은 뒷맛이 억제된 식물 섬유에 관한 기술 분야에서 주목도가 높은 특허를 가지고 있었고 아사히그룹 홀딩스는 발효 맥아 음료, 맥주 음료용 풍미 개선제에 관한 기술이 높게 평가 됐습니다. 메이지 홀딩스의 경우 만성 신부전 등의 엄격한 수분관리를 필요로 하는 환자용 영양 조성물, 항암제로 인한 말초신경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 주목도가 높은 특허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아지노모토는 4위, 일본담배산업이 5위에 올랐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국의 CJ제일제당이 일본 내 수많은 식품회사들을 누르고 46건의 특허를 일본에서 보유해 2022.9점으로 당당하게 6위에 랭크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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