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턴트] “이유 있는 우리나라의 ‘커피공화국’ 별칭”…커피 활용 특허 출원 ‘봇물’
[페이턴트] “이유 있는 우리나라의 ‘커피공화국’ 별칭”…커피 활용 특허 출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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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5년 10월 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39034호)한  ‘포유류의 소화기를 모방한 발효커피의 제조방법’의 특허 도면. 이 특허는 2017년 8월 1일 등록을 받았다. 그림=키프리스 캡처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5년 10월 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39034호)한 ‘포유류의 소화기를 모방한 발효커피의 제조방법’의 특허 도면. 이 특허는 2017년 8월 1일 등록을 받았다.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1.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비타민나무 추출액과 깔라만시 착즙액의 혼합액에 커피 생두를 침지시켜 발아시킨 후, 로스팅, 분쇄, 추출하는 공정을 거치고, 추출한 커피 추출액과, 무가당연유, 코코넛 오일, 커피향 및 밀크향을 혼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해독 및 다이어트용 커피의 제조방법’(출원번호 제1020180129778호)

#2. 포유류에 의한 소화 과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커피원두와 열매가 함께 발효되어 독특한 맛과 풍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이소플라본 및 플라보노이드 등의 생체 유효성분을 지니는 발효커피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커피원두를 아밀라아제 및 리소자임을 포함하는 제1 소화용액과 혼합하여 발효시키고, 트립신, 리파아제, 수크라아제, 락타아제 및 아미노펩티다아제를 포함하는 제2 소화용액과 혼합해 발효시키며, 이후 커피원두를 파쇄된 포도, 복분자, 오디 및 오미자 열매와 혼합하여 발효시키는 구성을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포유류의 소화기를 모방한 발효커피의 제조방법’(출원번호 제1020150139034호)

2개의 출원 특허는 커피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남다릅니다. 오죽하면 ‘커피공화국’이라고도 불립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커피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크고 작은 커피점들이 서울 시내의 겨우 100m에 1개 이상씩 즐비하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커피 수입량도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커피 원두의 수입량은 13만3000t(1억9000만 달러) 규모로 2014년 7000t(9800만 달러)에 비해 94%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9년 3500t(42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80%가 증가한 것입니다.

병이나 캔, 컵 등에 담겨진 ‘액상커피’, 우리나라에서 발명한 ‘커피믹스’(조제 커피) 뿐만 아니라 커피의 풍미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볶은 원두를 갈아 넣은 ‘인스턴트커피’ 등 커피 음료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이 중 커피가루, 분말크림, 설탕이 혼합된 형태인 커피믹스는 1976년 동서식품이 최초로 개발해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들이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에서 5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림=특허청
표=특허청

커피에 대한 종류와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이 다양해지면서 커피와 관련된 특허 출원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커피에 관한 특허출원은 543건이었습니다. 이는 이전 5년간(2009~2013년) 321건에 비해 69% 증가한 것입니다.

맛과 향뿐만 아니라 카페인의 부작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의 특허출원이 활발해졌습니다.

표=특허청
표=특허청

세부 기술 분야별로 보면 커피 과립화와 같은 ‘제형’ (14.9%), ‘로스팅’(10.0%) 및 ‘추출’(7.8%) 방법, 단순 ‘풍미 증진’(8.5%) 관련 특허 출원 비율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감소했습니다.

반면 ‘기능성’ 강화 분야의 출원 비율은 같은 기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09년 19.6%에서 2018년 59.8%로 3배나 늘어났습니다.

기능성 강화 기술에는 건강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거나, 커피생두 또는 커피 추출물을 ‘발효’시켜 카페인 함량은 낮추고, 항산화 효과가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클로로겐산 등)과 같은 유용성분 함량은 높게 유지하는 기술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표=특허청
표=특허청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출원인별로 보면 개인 46.3%(404건), 기업 42.2%(368건), 대학 5.0%(4건), 연구기관 1.6%(14건), 공동출원 4.9%(43건)였습니다.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차별화 된 판매 전략을 찾기 위해,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 특허출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맛과 향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웰빙 기호에도 부합되는 커피 제품의 출시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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