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2016년 8월 8일 출원하고 2017년 8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74166호) 받은 ‘식품용기’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락앤락이 2016년 8월 8일 출원하고 2017년 8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74166호) 받은 ‘식품용기’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식품은 독특한 냄새와 수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식품은 밀폐되는 식품 용기에 담아 냉장고 등에 보관됩니다.

그러나 식품 용기에 보관되는 식품 중에 저장 때 가스를 발생하는 식품, 예를 들어 김치, 된장, 고추장, 젓갈류, 과실주 등과 같은 발효 식품은 이를 식품 용기에 장기 보관할 경우 식품 용기의 내부 압력이 상승해 식품이 용기 본체와 뚜껑 사이로 누설되거나 용기가 변형 또는 폭발하는 등의 파손 위험이 있으며, 식품 용기에 저장된 식품이 변질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또 식품 용기에 저장된 식품으로 인하여 식품 용기 내부의 압력이 변화되어 대기압과 차이가 발생해 그 압력 차이로 인해 뚜껑이 쉽게 개방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강제로 뚜껑을 개방하면 압력 차이로 인해 식품 용기에 저장된 식품이 외부로 튀어나오는 불편함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김치통이 출시됐습니다.

락앤락은 지난 10월 28일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앞두고 스테인리스 소재의 김치통 신제품 ‘숨쉬는 스텐 김치통’을 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락앤락이 2016년 8월 8일 출원하고 2017년 8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74166호) 받은 ‘식품용기’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락앤락이 2016년 8월 8일 출원하고 2017년 8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74166호) 받은 ‘식품용기’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이 제품에는 일명 ‘숨 밸브’가 적용됐습니다. 숨 밸브는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는 차단하는 장치로 락앤락의 특허 받은 기술입니다.

해당 특허는 2016년 8월 8일 출원하고 1년 만인 2017년 8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74166호)을 받은 ‘식품용기’입니다.

식품 저장 시 발생되는 가스를 적절하게 배출시켜 식품의 변질되거나 내부 압력으로 변형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 식품 용기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포장 김치 내부의 가스 흡수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숙성 때 김치가 물러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산화를 더디게 합니다. 일반 김치통에 비해 더욱 오래도록 신선하고 아삭한 맛을 살려 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 식품연구원 소속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관능검사를 진행한 결과, 숨쉬는 김치통에 보관했을 때 김치의 염도가 더 낮고 유산균 수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삭한 식감으로 김치의 맛도 한층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락앤락은 강력한 밀폐를 실현하기 위해 뚜껑에 사용된 실리콘 패킹은 속이 비어 있는 중공형 실리콘으로, 몸체와 닿는 면적이 넓어 밀폐력이 더욱 뛰어나도록 했습니다. 99% 항균 실리콘으로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의 침투까지 막았다는 것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특성상 냄새와 색 배임이 적으며 유리처럼 무겁지는 않지만 내구성이 좋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뚜껑은 일반적인 폴리프로필렌(PP) 소재보다 투명하고 튼튼하며 냄새가 덜 배는 PCTG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스테인리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위생적인 부분을 향상했습니다. 몸체와 뚜껑을 고정시켜주는 날개는 이음새가 분리된 클립 방식으로 여러 번 열고 닫아도 휘어지거나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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