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가 최근 ‘화웨이 혁신과 지식재산권 백서(华为创新与知识产权白皮书)’를 발간했다.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가 최근 ‘화웨이 혁신과 지식재산권 백서(华为创新与知识产权白皮书)’를 발간했다.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화웨이가 최근 ‘화웨이 혁신과 지식재산권 백서(华为创新与知识产权白皮书)’를 발간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이 백서는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존중이 혁신의 방향이라고 소개하며, 화웨이의 지식재산권 성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화웨이가 취득한 특허 건수는 8만7805건이며, 이중 1만1152건은 미국 특허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 화웨이가 지식재산권으로 창출한 수익은 누적금액 14억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특허 취득 이외에 특허 로열티로 외국에 지불하는 금액은 누적금액 60억 달러를 초과했고 그 중 80%는 미국 기업에 지급됐습니다.

그림=한국지식재산연구원
그림=한국지식재산연구원

화웨이의 최고법률책임자 송리우핑(宋柳平)은 “지식재산권이 혁신의 기초가 된다며 IP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지 않기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화웨이가 지난 30년 동안 법률에 따라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해 왔으며, 악의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로 피소된 경우도 없고, 침해책임을 부담한 경우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웨이의 기술적 성과는 3G, 4G, 5G 기술표준에 반영되었으며 이는 화웨이가 지식재산권의 취득과 협력에 관한 존중의 태도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백서는 설명했습니다.

특허 사용과 관련해서는 지식재산권을 ‘무기화’하지 않고 프랜드(FRAND) 원칙에 근거해 기업들과 라이선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FRAND(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ion) 원칙이란 표준필수특허(SEP)의 라이선스 조건에 관한 것으로, 표준필수특허권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조건으로 특허 라이선스를 제공해야 목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는 표준필수특허권자가 기술을 독점해 경쟁사에 차별적인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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