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황제치킨' 등 생소한 특허 다양해

특허기술 중에는 먹거리와 관련한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특허가 다양하다. 사진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특허 출원한 '황제치킨'의 모습.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비즈월드] 세상은 넓고 특허는 참 많습니다. 특히 먹거리와 관련한 이색 특허가 우리 주위에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에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먹거리 이색 특허를 소개합니다.

먼저 특급호텔로 잘 알려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한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는 친환경농축산물과 저칼로리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호텔이 팔을 걷어붙이고 개발한 특허입니다.

조리를 위해 사용하는 염지 기법은 염기성인 소금에 산성인 초정리 천연 탄산수를 배합해 짠 맛을 중화시키고, 탄산 내 기포가 삼투압 작용을 촉진시켜 고기의 육질을 더 쫄깃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특허 기술을 이용해 조리된 이 요리는 '황제치킨'으로 불리며 닭과 함께 섭취하는 수제 소시지와 피클, 소스까지 호텔 셰프가 직접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고 합니다.

오흥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주방장은 "최근 칠면조 세트의 연말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국내 고객에게 더 친숙한 닭을 사용해 홈파티용 로스트 치킨을 개발하다 특허를 출원했다. 홈파티를 위한 상품 또는 세련된 이색 보양 메뉴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다를 건너 만날 수 있는 이색 특허도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 기념품 전문점인 제주바솔트가 판매하는 특허를 받은 기술로 만든 '제주돌빵'입니다. 제주돌빵은 제주도의 다른 업체 돌빵과 달리 실제 현무암의 자연스러운 기공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이색 먹거리입니다.

제주돌빵은 이런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일반부 1등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청와대 사랑채에서도 판매되는 유일한 식품류입니다. 다만 제주바솔트가 제주돌빵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100세트 한정으로 생산하고 있어 구입을 원할 경우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미사리에 본점을 둔 '밀빛 초계국수&칼국수'는 특허받은 초계국수를 손님상에 위에 내놓고 있습니다. 특제 육수를 비롯한 특허기술이 영업비밀이지만 일반 국수와 다른 보양 국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가맹점 모집도 시작했습니다. 갑오징어 맛집으로 알려진 네모오징어 역시 매콤달콤하면서 중독성이 강한 갑오징어명란불고기 제조법을 특허로 출원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