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보호 설명회' 열고 위조상품 단속현황 공개

국내에 유통되는 위조상품 중에서는 화장품과 건강식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위조상품 중 하나인 '송중기 마스크'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국내에서 적발된 위조상품은 화장품과 건강식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허청은 최근 -'짝퉁 Out 정품 Ok, K-브랜드 보호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설명회는 지난 여름 특허청 블로그 등에 게재된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제조·유통업자 단속' 소식에 짝퉁 구분법을 알려달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설명회를 연 특허청은 최근 5년간 위조상품 단속현황을 먼저 발표했습니다. 2015년부터 지난 7월까지 위조상품으로 적발돼 압수된 물품은 총 917만5000점이었습니다. 이들의 정품가액은 2985억원에 달하며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등 관계자 1650명이 형사입건 됐습니다.

위조상품 중에는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가 78만8298점으로 가장 많았고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이 64만257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방류(30만0762점)와 의류(14만7059점), 전자부품류(7만30점) 등도 주요 위조 대상이었습니다.

특허청은 SNS를 이용한 위조상품도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위조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단속의 경우 2014년 5802건에서 2018년 6천406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설명회에서는 '위조 상품 유통실태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과 '정품 사용을 통한 올바른 소비문화'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와 정품·짝퉁 구별을 위한 짝퉁 Out, 정품 Ok 체험 행사도 열렸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 내용을 SNS 등에서 적극 알리는 등 앞으로 위조상품 근절과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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