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렛츠고디지털은 13일(현지 시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제출된 삼성전자의 이같은 디자인 특허를 소개했다. 사진=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캡처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렛츠고디지털은 13일(현지 시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제출된 삼성전자의 이같은 디자인 특허를 소개했다. 사진=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캡처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11에 기존에 볼 수없었던 디안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 디자인은 단말기 좌우 측은 물론 맨 위와 맨 아래에 모두 곡면으로 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렛츠고디지털은 13일(현지 시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제출된 삼성전자의 이같은 디자인 특허를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 디자인특허는 지난해 말 출원돼 지난주 공개됐습니다. 특허명칭은 ‘풀 디스플레이가 있는 전자기기(Electronic device with full display)’입니다.

해당 특허 도면을 보면 측면과 상하면도 휘어져 있습니다. 이는 갤럭시S10시리즈에 사용된 곡면스크린을 또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은 특허도면으로 설명된 단말기의 둥근 형태(formfactor)입니다.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휴대폰 제조사들은 단말기 베젤 크기를 줄이고자 할 때 광학센서와 홈키에 의해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 특허 기술은 이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구부러진 화면을 통해 단말기의 쥐는 느낌(그립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특허는 베젤이 없는 디자인을 위해 화면내장형 지문센서가 포함됐습니다.

특허출원서 도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또다른 디자인은 후면에 수직으로 탑재된 카메라 모듈입니다.

최근에 유출된 올가을 발표될 삼성전자 주력폰 갤럭시노트10 렌더링에서도 전작 갤럭시노트9에서는 가로로 배치됐던 카메라가 후면 왼쪽 상단 가장자리에 수직으로 배치된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곡면 스크린을 보여준 것은 2015년 발표된 갤럭시S6 엣지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듀얼곡면 스크린은 향상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기보다는 정보 전달용이었습니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가능한 한 베젤이 없는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제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포 레노가 셀피 카메라로 튀어나오는 ‘상어 지느러미’디자인을, 원플러스 7프로는 팝업 셀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것 등이 사례입니다.

삼성전자는 특허출원서에 “갤럭시폰의 곡면디스플레이는 듀얼(2중) 곡면폰 화면을 제공한다. 흐르는 선, 경사진 곡선과 결합된 유리와 쇠의 아름다운 결합은 외관상 무한한 시야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때 손에 더 잘 잡힌다. 곡면엣지(curved edge)는 눈으로 볼 때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화면이 켜져 있거나 꺼져 있을 때 눈의 초점을 옮기지 않고서도 알림과 경고를 볼 수 있게 해 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대기업은 매년 수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지만 모두 실제로 제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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