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뷰티' 트렌드 확산으로 '뷰티테크' 주목

특허기술을 활용한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최지우 마스크'로 알려진 '보미라이'

[비즈월드] '뷰티 시장'도 '특허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홈뷰티'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한 가운데 특허기술을 접목한 뷰티 디바이스, 즉 '뷰티테크(Beauty Tech)'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19 화장품 업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당분간 고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최근 홈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많은 뷰티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먹고 바르며 피부를 관리하던 방식을 넘어 특허기술이 접목된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 실생활에서 의료용 기술을 쉽게 접하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최지우 마스크'로 알려진 '보미라이(BOMIRAI)'가 있습니다. 특허를 획득한 '골드시트' 기술과 원적외선을 접목해 뷰티 마스크 시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골드시트는 원적외선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줄 뿐만 아니라 피부 전체에 균일하게 빛을 퍼뜨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정 온도 이상 열이 발생되는 것을 차단해 인체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보미라이는 원적외선 빛이 골드시트 기술을 통해 1분에 수천번씩 세포를 진동시켜 피부 개선 효과를 가져옵니다. 수분·탄력·보습·모공 관리가 가능하며 눈부심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미라이는 특허를 바탕으로 한국피부과학연구원(KIDS)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국내 KC 인증과 유럽 통합 안전성 인증(CE)을 획득했습니다.

뷰티·의료기기 전문기업 쉬엔비(shenb)의 '소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소마는 고주파(RF) 특허 기술을 이용한 복합 체형관리 기기입니다. 쉬엔비가 보유한 메디컬 장비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소마는 병원에서 다이어트 시술로 많이 사용되는 50만㎐의 고주파 에너지에 석션 기능을 더한 특허 기술로 피부 깊숙이 지방층을 자극, 다이어트를 돕습니다.

공기압 원리를 활용한 뷰티 디바이스도 있습니다. 줄기세포 전문기업 아프로존(Aphrozone)의 '루비셀 에어브러시 시스템'은 앰플 흡수를 높여주는 신개념 에어 분사 뷰티 디바이스로 특허 받은 ‘에어 마사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에어 마사지 시스템은 물리적인 공기압으로 앰플을 고르게 분사, 피부 속 깊이 흡수되게 합니다. 이 제품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한국미용학회지'와 국제학술지인 'Biomedical Dermatology'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뷰티와 뷰티테크가 트렌드로 자리했다. 특히 특허기술을 활용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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