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중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 앞서

사진=비즈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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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등록이 동종 업계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R&D 비용과 특허등록건수는 네이버가 R&D에 투자한 비용은 1조4039억원으로 전년(1조1302억원)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등록이 동종 업계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CEO스코어 제공
지난해 네이버의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등록이 동종 업계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CEO스코어 제공

네이버는 구글·유튜브·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부문 투자에 주력해왔습니다.

이 기업은 2014년 처음으로 R&D에 1조원 이상을 투입했고,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6조원 이상을 투입했습니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5.13%로 2017년 24.16%에서 0.9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같은 서비스 업종 내 ▲넷마블(20.43%) ▲엔씨소프트 (16.02%)의 R&D 비중이 네이버의 뒤를 이었고, 경쟁사인 카카오는 15.18%에 그쳤습니다.

네이버의 R&D 투자 비중은 글로벌 주요 기업과 비교해도 높습니다. 지난해 ▲페이스북(18.4%) ▲알파벳(15.7%) ▲마이크로소프트(13.3%) ▲아마존(12.4%) ▲징둥닷컴(2.6%) 등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모두 20%를 넘지 않습니다.

높은 R&D 비중만큼 특허등록수도 업계 상위에 랭크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서비스 업종 내 특허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코웨이(162건)입니다. 네이버는 105건으로 2위, 엔씨소프트가 43건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특허등록 합산 건수에서는 네이버가 236건으로 코웨이(236건)를 앞섰습니다. ▲P2P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 음성 안내 ▲인터넷 텔레매틱스 서비스 △키워드와 연관된 광고 제공 시스템 ▲다차원 코드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연동 ▲색각이상자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제공 방법 ▲이미지를 이용한 번역문 제공 시스템 ▲부동산 매물 검색 방법 및 장치 ▲데이터 기반 멀티 디바이스 데이터 동기화 등 주요 서비스 부문과 관련한 특허등록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편 지난해 서비스 업종 평균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2.8%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내 ▲다우기술(0.14%) ▲현대오토에버(0.35%) ▲에스원(0.72%) ▲SK브로드밴드(0.99%) 등은 R&D 비중이 매출의 1%도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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