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은 지난 4월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건 및 관련 외부 SNS데이터 등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은 지난 4월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건 및 관련 외부 SNS데이터 등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비즈월드] 지난 4월 국내 소비자들은 공연관람과 숙박시설 이용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은 지난 4월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건 및 관련 외부 SNS데이터 등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환불 불가 약관 및 공연 예매 취소 때 위약금에 대한 불만 등 ‘공연관람’에 관한 상담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여행지 숙소 계약취소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과 관련된 ‘숙박시설’의 상담 건수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4월 한 달(5월 2일 기준) 동안 소비자상담은 6만1689건으로 전월(5만9937건)보다 2.9%(1,752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3943건)보다는 3.5%(2,254건) 감소했습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이 121.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투자자문컨설팅'(98.2%), '전기매트류'(67.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공연관람'(142.9%), '숙박시설'(57.7%), '셔츠'(48.1%) 등이었습니다.

전년 동월, 전월 대비 모두 증가율이 높은 '공연관람'은 할인율이 큰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했지만 취소한 경우 사업자가 약관을 내세워 환불을 거부한다는 불만이 많았고, 공연 티켓 취소 때 과다한 위약금 부과, 양도 및 부분 취소 제한 등에 대한 사례도 접수됐습니다.

또 '숙박시설'의 경우 강원도 산불로 인한 계약취소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숙소 내 시설 관련 불만 등이 있었습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점퍼·재킷류, 간편복 등 '의류·섬유' 품목이 34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86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713건 순으로 전월과 순위가 동일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7820건(31.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494건(27.1%), 50대 1만498건(18.4%)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4%(3만4165건)로 남성 (44.6%, 2만7524건) 대비 10.8%p 높았습니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6653건, 27.0%), '계약해제·위약금'(1만2660건, 20.5%), '계약불이행'(9052건, 14.7%)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2%를 차지했고, 일반판매(3만2038건, 51.9%)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6361건, 26.5%), '방문판매'(2731건, 4.4%), '전화권유판매'(1968건, 3.2%)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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