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율·증가수 최고'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비즈월드] 국내 이통3사의 지난 3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833만6575명으로 올해 들어 18만751명(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통3사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4419명(0.02%) 증가한 것과 비교해 확대폭이 커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09만70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5439명(1.9%) 늘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SK텔레콤 재판매 포함)는 545만7726명으로 5만2860명(1%), KT는 878만1835명으로 5만2452명(0.6%) 각각 증가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점유율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인터넷·IPTV와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입니다.

2017년 한 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율이 5.7%로 최고를 기록한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증가수로는 20만4274명이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23만1777명), KT(24만1929명)에 밀렸지만 지난해에는 가입자 증가율 및 증가수에서 모두 경쟁사를 앞질렀습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만6102명(5.4%) 늘었고, SK브로드밴드가 17만2218명(3.3%) 확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초고속인터넷 점유율 1위 사업자인 KT는 2만9042명(0.3%) 감소했습니다.

최근 3년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을 보면 KT는 하락, SK브로드밴드는 유지, LG유플러스는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통3사 중 KT의 2016년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은 49.7%에서 2017년 49.2%, 2018년 48%, 2019년 3월 47.9% 등 지속해서 낮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SK브로드밴드는 2016년 29.2%던 시장 점유율이 2017년 29.4%, 2018년 29.8%, 2019년 3월 29.8% 등 29%대에서 정체됐습니다. LG유플러스 점유율은 2016년 21.1%에서 2017년 21.4%, 2018년 22.2%, 2019년 3월 22.3%로 높아졌습니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통3사와 유료방송 사업자간 M&A가 본격화한 가운데 M&A 이후 점유율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의 M&A를 위해 정부의 인허 작업을 각각 진행 중입니다. KT는 딜라이브와 M&A를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작년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점유율 1위는 티브로드로 9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CJ헬로는 78만명, 딜라이브는 5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했다.

이통3사의 M&A가 완료되면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KT는 45.4%, SK브로드밴드는 31%, LG유플러스 23.6%입니다. KT는 M&A 전보다 2.7%포인트 낮아지는 반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2%포인트, 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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