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재난수습 훈련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매뉴얼을 완성하고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최근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자치구의 재난수습‧복구역량 강화를 위한 가상 훈련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 재난현장 지휘역량강화센터(ICTC)에서 5~9월까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 자치구 재난담당 공무원들이 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대도시 발생빈도가 높은 공동주택 대형화재에 대해 자치구에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시뮬레이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앞서 서울시 측은 지난 3월 소방재난본부 재난현장 지휘역량강화센터(ICTC)에서 운영 중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동주택 대형화재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재난현장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는 은평소방서 별관 3·4층에 있으며 통제실, 스크린 훈련부스 14실(대형2, 소형12), 전략회의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재난수습 가상훈련 프로그램은 재난발생 때 수습‧복구의 핵심기구인 자치구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의 실무반별 임무를 실제와 유사한 가상재난환경에서 숙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돼 기존의 메시지훈련, 도상훈련 등에 비해 현실감을 높여 실무자들의 재난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시는 건축물 붕괴, 도로 함몰 등 가상재난환경을 추가 제작하고 재난현장업무 지원 모바일 앱을 개발해 자치구의 재난수습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대규모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서 현장경험이 중요한데 이번 훈련을 통해 자치구 소속 공무원들의 재난수습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