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트랜드분석팀 분석, 20대 여성이(15.5%→19.5%) 가장 큰 매출 증가
남성은 도시락과 소주, 여성은 디저트와 가공유 함께 많이 찾아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트랜드분석팀이 최근 5년 동안 4월 14일 블랙데이 때 짜장라면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평균 46.2%나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트랜드분석팀이 최근 5년 동안 4월 14일 블랙데이 때 짜장라면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평균 46.2%나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비즈월드] 데이마케팅의 일환으로 기념일처럼 이어진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 14일)가 지났습니다. 이들 날이 이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었다면 4월 14일의 ‘블랙데이’는 우리나라에만 일는 날로 연인이 없는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으면 외로움을 달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솔로들은 과연 블랙데이에 짜장라면을 얼마나 많이 찾을까요?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트랜드분석팀이 최근 5년 동안 4월 14일 블랙데이 때 짜장라면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평균 46.2%나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CU의 짜장라면 성별, 세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블랙데이 때 짜장라면을 가장 많이 찾는 소비층은 바로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짜장라면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소비층은 20대 남성이지만 유독 블랙데이엔 그 비중이 19.0%→17.9%(-1.1%P)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20대 여성은 15.5%→19.5%(+4.0%P)로 전체 소비자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30대 남성이 16.0%→18.8%(+2.8%P)로 20대 여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짜장라면을 찾았습니다. 30대 여성의 경우 12.4%→9.4%(-3.0%P)로 남성과 정반대 양상을 보이며 블랙데이 때 짜장라면 소비에 가장 둔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짜장라면 구매 때 동반구매 상품의 양상도 남녀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녀 모두 짜장라면과 함께 삼각김밥과 탄산음료를 많이 구매한 공통점이 있었지만 이외에 남성은 짜장라면과 도시락(3위), 햄버거(5위) 등 식사를 위한 먹을거리를 주로 찾았습니다. 여성은 스낵(4위)과 소프트캔디/젤리(5위) 등 디저트류 상품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마실거리는 남성은 쓴 맛의 소주(4위), 여성은 달콤한 가공유(2위)와의 동반구매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CU는 이렇게 블랙데이 때 짜장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관련 프로모션도 준비했습니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솔로 인증 짜파게티 100% 증정’ 이벤트를 펼칩니다. CU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에서 솔로 인증 퀴즈를 풀고 솔로 인증을 완료하면 매일 오전 11시 11분, 선착순 1111명에게 짜파게티 큰사발 교환권을 증정합니다.

솔로 인증 문제는 ‘다음 중 콤마가 들어갈 곳은?’ 1번. 사랑해 ( ) 보고싶어 / 2번. 사랑 ( ) 해보고 싶어 등입니다.

윤석우 BGF리테일 트랜드분석팀장은 “블랙데이처럼 편의점은 고객들의 숨겨진 구매 수요와 트랜드가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소비채널이다”며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 마케팅의 연계를 통해 쇼핑의 재미와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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