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 당기순이익 11.6조원 전년대비 6.8%↑

금융감독원은 20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1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금융지주회사는 총 9개사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09개사, 점포 수는 7204개, 임직원 수는 12만1125명이었다. 표=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20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1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금융지주회사는 총 9개사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09개사, 점포 수는 7204개, 임직원 수는 12만1125명이었다. 표=금융감독원 제공

[비즈월드] 지난해 국내 9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1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금융지주회사는 총 9개사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09개사, 점포 수는 7204개, 임직원 수는 12만1125명이었습니다.

소속회사 수는 DGB의 하이투자증권 계열사 편입(3개사) 및 KB(KB증권)의 해외 PEF 설립(6개사) 등으로 2017년 말(199개)보다 10개 증가했습니다.

특히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었습니다. 2018년 말 현재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2068조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1901조3000만원) 대비 166조7000만원(8.8%) 증가했습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97조4000만원(+6.8%) 증가했으며 금융투자는 43조5000만원(+23.5%), 보험은 10조1000만원(+5.9%), 여전사 등은 12조6000만원(+11.9%) 자산이 많아졌습니다.

또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3.8%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투자가 11.0%, 보험이 8.8%, 여전사 등이 5.7%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중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1조6410억원으로 전년(10조8965억원)보다 7445억원 증가(6.8%)했습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순이자마진 개선 등으로 1조1634억원(15.1%), 금융투자도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4169억원(19.9%)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다만 보험은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 감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4868억원(-48.8%) 감소했으며 여전사 등은 카드사의 일회성 이익증가 요인 소멸 등으로 2748억원(-13.4%)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64.3%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가 18.1%, 여전사 등이 12.8%, 보험이 3.7%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자본적정성을 보면 2018년 말 현재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4.38%, 13.00%, 12.29%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 등으로 고정이하여신이 감소, 자산건전성은 2017년 말(0.82%) 대비 0.08%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8년 금융지주의 경영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앞으로 금융지주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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