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세계화, 다양한 주종 수출 통한 현지인 시장 확대 노력
LA이어 워싱턴 주 소주 관련 법안 통과 앞둬 '호재'

하이트진로는 2018년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00여만 병(맥주 500㎖, 소주 360㎖ 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판매는 각각 5%,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 주류 판매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15% 성장했다는 것이다. LA다저스스타디움 시음행사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2018년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00여만 병(맥주 500㎖, 소주 360㎖ 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판매는 각각 5%,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 주류 판매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15% 성장했다는 것이다. LA다저스스타디움 시음행사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비즈월드] 우리나라의 맥주와 소주가 미국 현지인 공략에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018년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00여만 병(맥주 500㎖, 소주 360㎖ 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판매는 각각 5%,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 주류 판매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15%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 교민 시장 외 현지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후 국가별 현지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왔습니다. 맥주, 소주 외에도 망고링고, 이슬톡톡, 자몽에이슬 등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안 계열 소비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의 판촉활동, LA다저스 캔 출시, 시음행사,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미국 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채널에 당사 제품 사입과 유흥 시장 소주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워싱턴 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주 판매 관련 법안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소주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변화의 움직임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워싱턴 주 내 식당과 술집에서는 소주를 낱잔으로 판매하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에서와 같이 소주를 병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1998년 캘리포니아 주, 2002년 뉴욕 주에 이어 같은 법안 제정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워싱턴 주 법안 마련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한국 소주,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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