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미국 과학기술위원회(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uncil)가 작성한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흥기술 보고서인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흥기술 보고서(Emerging Technologies to Support an Aging Population, 사진)’를 최근 발표했다. 사진=보고서 홈페이지 캡처
미국 백악관은 미국 과학기술위원회(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uncil)가 작성한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흥기술 보고서인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흥기술 보고서(Emerging Technologies to Support an Aging Population, 사진)’를 최근 발표했다. 사진=보고서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우리나라는 2020년이면 총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국에서 65세 인구는 2000년과 2016년 사이에 40% 증가해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2060년에는 인구의 거의 4분의 1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령화를 통해 요양원 밖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경우 65세에서 74세 사이의 25%와 75세 이상의 50%가 시각, 청각 또는 이동성 문제와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미국 과학기술위원회(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uncil)가 작성한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흥기술 보고서인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흥기술 보고서(Emerging Technologies to Support an Aging Population)’를 최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가 나온 이유는 최근 65세 이상의 고령화 인구수는 미국 전체 인구수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 인구가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R&D)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고령화 인구에게 필요한 신흥기술이 무엇인지를 ▲일상생활의 주요활동 ▲인지능력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적 연결 ▲개인 이동능력 및 교통수단 ▲건강관리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1) 일상생활의 주요활동

- 스마트홈 기술을 발전시켜 일상생활 속에서 위생을 유지하고, 약물치료, 영양공급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 ‘스마트 양말’의 경우 양 발의 압력과 온도 등을 체크해 건강관리를 수시로 할 수 있으며, ‘스마트 샤워’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물 흐름, 비누 분사 등을 조절할 수 있다.

(2) 인지능력

- 고령화 시기에 발병할 수 있는 치매 등과 같은 인지능력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고령화 인지 플랫폼을 통하여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금융관리보안을 실시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거래경보, 재무관련 이용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3)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적 연결

- 청력상실 등 인체능력의 저하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고령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해 녹음된 오디오 및 비디오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4) 개인 이동능력 및 교통수단

- 개인별 요구조건과 일상적 습관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로봇기술은 개인의 신체적·인지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고령화 인구를 위한 공공운송서비스, 개인별 운전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운전자평가시스템, 주행보조시스템 등을 통해 고령화 인구의 교통수단을 보조한다.

(5) 건강관리

-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원격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텔레헬스(telehealth) 서비스,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서비스와 고령화 인구를 연결하는 eCare서비스를 활용해 고령화 인구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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