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지난해 중국의 저작권 등록 건수가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등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국가판권국(NCAC)은 최근 각 지역 및 중국저작권보호센터(中国版权保护中心)의 통계를 바탕으로 2018년 중국의 저작권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저작권(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포함) 등록 건수는 총 345만7338건으로 전년 대비 25.83%가 증가했습니다.

2018년도 전국 저작권 등록 건수는 235만1952건으로 전년 대비 17.48%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시에서 91만9543건으로 전체의 39.10%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등록됐습니다. 장쑤성이 30만2175건으로 12.85%, 상하이시가 26만164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형별로는 미술저작물이 99만2513건으로 42.20%를 차지하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사진저작물 91만7045건(38.99%), 어문저작물 27만8170건(11.83%), 영상저작물 5만3224건(2.26%), 음악저작물 3만4802건(1.48%)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전체 저작권 등록의 특징은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저작권 등록이 활발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집계 결과 중국의 지난해 전국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 건수는 110만4839건으로 전년 대비 48.22%나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광둥성, 베이징시,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등 중국 동부지역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약 801만건을 등록해 전체의 72.78%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광둥성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 건수는 약 28만건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유형별로는 App 프로그램이 전년 대비 76.2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는 104%, 빅데이터는 67.27% 각각 늘어나는 등 새로운 유형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이 활발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저작권 질권 등기는 총 547건으로 전년 대비 82.94%가 증가했고, 질권 계약 건수는 380건(전년 대비 14.26% 증가), 계약된 저작물은 1368건(전년 대비 29.91% 증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