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AAS)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AAS)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숲은 우리 지구의 필터입니다. 그들은 공기를 깨끗하게하고 먼지 입자를 제거하며 산소를 생성합니다. 지금까지 열대 우림은 특히 우리 지구의 "녹색 폐 (green lung)"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독일 칼스루헤 톄크놀러지 연구소(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KIT)의 연구원을 비롯한 국제 팀은 최근 세계 최대의 탄소 흡수원이 새로 나무들을 심어 성장중인 젊은숲에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산림이 많다고 해서 대기중의 CO2가 많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결과여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은 젊은 숲보다 대기 정화에 기여하는 바가 적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PNAS)의 간행물에 실렸습니다.

산림은 주요 탄소 흡수원으로 간주됩니다. 산림은 다량의 탄소를 묶어두는 생태계이므로 대기 중 CO2 축적을 지연시켜 기후 변화를 지연시킵니다 . 이러한 기능은 역동적이며 용량은 지역적으로 증가하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광합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어왔습니다. 예를 들어적도 근처의 조밀한 열대 우림은 많은 양의 CO2를 흡수합니다.

KIT의 캠퍼스 알파인(Campus Alpine) 기상 및 기후 연구소(IMK-IFU)의 대기환경 연구부문 알무트 아르네스(Almut Arneth) 교수는 데이터와 컴퓨터 모델을 결합하여 지구촌 산림을 재분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최소 140년 된 산림지역에서    2001년과 2010년 사이에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많이 흡수되었는지를 계산했습니다. 이 값은 예전의 농경지 또는 산림 개간지에서 재성장된 젊은 산림의 수치와도 비교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지역이 광합성의 증가뿐만 아니라 주로 어린 나이의 나무들이기 때문에 대기로부터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나이 효과'는 숲의 CO2 흡수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이것은 주로 19세기 후반까지 이주민들이 농지로 사용했던 미국 동부 지역이나 화재로 숲이 파괴된 캐나다, 러시아, 유럽의 숲과 같은 중위도 및 고위도 지역의 산림에 주로 적용됩니다. 그러나 중국의 대규모 삼림 벌채 및 식재프로그램 역시 탄소 흡수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아르네스 박사는 "산림의 성장에 의존하는 이러한 흡수원은 원칙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산림이 일정한 나이에 도달하면, 새로운 산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산화탄소 흡수가 감소하고 중요한 탄소 흡수원이 사라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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