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직원의 50% 이상, 본사 임원의 35%가 여성으로 구성…사내 다양성 장려

맥도날드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조주연 사장(사진 중앙)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조주연 사장(사진 중앙)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비즈월드]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UN)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8년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조주연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여성 직원들을 초대했습니다. 특히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맥도날드에서 재취업에 성공한 주부, 같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모녀와 자매, 자녀 셋을 키우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다둥이맘 등 이색적인 이력의 직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마다 ‘여성으로서 맥도날드에 일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나누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서로의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딸과 함께 맥도날드 김해 삼정 DT점에서 근무하는 정국미(52) 크루는 “딸이 맥도날드에서 일하며 사회인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맥도날드에서는 나이에 제약이 없다는 딸의 추천으로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레스토랑 내 친절한 직원으로 꼽힐 정도로 즐겁고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녀 셋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 이선희(40) 씨는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로 시작해 본사 관리자로 성장한 사례입니다. 그는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업무 환경 덕분에 커리어를 지속하며 아이들도 돌볼 수 있었다”며 “본인의 열정과 역량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맥도날드만의 성장 문화에 감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맥도날드는 성별, 나이, 학력, 장애 등에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양성 평등과 사내 다양성을 존중한다”며 “여성 직원 비율이 50%를 상회하고, 본사 임원의 35%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여성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지향하며 1700여명의 주부 크루, 300여명의 시니어 크루, 200여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일과 가사의 병행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선호하는 일자리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맥도날드 역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양성 평등과 다양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으며, 유엔(UN)의 ‘여성권한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에도 서약하는 등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