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연봉이 확정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4년 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해 발표했다. 표=잡코리아 제공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연봉이 확정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4년 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해 발표했다. 표=잡코리아 제공

[비즈월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대기업에 신입으로 취직한 4년재 대졸 사원의 초임이 평균 41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의 중소기업 신입직원은 평균연봉이 287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30%(1230만원)의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연봉이 확정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4년 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19~21일까지 1대1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9개 대기업과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외한 기본과 상여금에 대해서만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41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일기업의 지난해 신입직 연봉 평균(4070만원)보다 0.7% 인상된 것입니다.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2870만원으로 동일기업의 지난해 신입직 연봉 평균(2820만원)보다 1.8% 인상된 것입니다.

올해 중소기업의 초임 인상분이 대기업보다는 높았지만 연봉차이는 좁혀지지 않아 여전히 1000만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4070만원) 보다 중기 신입직 평균연봉(2820만원)은 1250만원이 낮았지만 올해는 1230만원 낮은 수준으로 집계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기업 중에는 업종별로 신입직 평균연봉의 차이가 컷습니다.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으로 올해 신입직 초임이 평균 479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이는 지난해(4060만원) 보다 0.6% 인상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어 유통/무역 업종의 신입직 초임이 평균 4410만원으로 높았습니다. 유통/무역 업계도 지난해(4360만원) 보다 신입직 평균연봉이 1.1%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으로 올해 신입직 연봉이 높은 업계로는 ▲석유화학/에너지(4360만원) ▲자동차/항공/운수(4130만원) ▲전기전자(4020만원) ▲식음료/외식(3980만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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