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KISA)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KISA)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비즈월드] 정부가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KISA)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블록체인 기술이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내역 등의 정보를 기록・검증・보관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제3자가 임의로 내용을 변경할 수 없어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과기부의 블록체인 발전전략(2018)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8년 12월 6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자유공모를 실시했으며 제조, 통신, 금융 등 분야별 대표기업과 블록체인 관련 벤처·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24개 컨소시엄(80개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과기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실현가능성, 블록체인 적용에 따른 개선 정도 등을 면밀히 평가해 이중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이포넷, ㈜두나무, 어린이재단, 이노블록)’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개발(대오토에버, ㈜블로코, 에이비씨솔루션, 현대글로비스)’ ▲‘블록체인 ID/인증 네트워크 기반 금융, 통신, 교육 분야 서비스 개발 및 응용 확산(SK텔레콤, 코스콤, 코인플러그, LGU+, 하나은행, 해치랩스, 우리은행, SK플래닛)’ 등 3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기술협상을 거쳐 3월 중순 협약 체결을 거쳐 총 87억원(정부 45억원 + 민간 4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며 “정부는 기술․인력․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통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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