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최근 결렬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8개월 만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한 채 회담이 결렬됐다. 영변 핵시설 폐쇄, 종전선언을 포함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을 향해 나가길 원했던 상황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의 절망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야 한다"며 "뿌리 깊게 이어진 갈등의 역사가 하루아침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경실련은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북미는 결코 이전의 대결로 회귀해서는 안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대화의 장에 마주 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실련은 "우리 정부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 정부와 북미는 다시금 차분하게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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