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DNN 가속기. 그림=도시바 제공

[비즈월드]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 코퍼레이션(Toshiba Electronic Devices & Storage Corporation, 이하 ‘도시바’)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용 이미지 인식 SoC(System on Chip)를 개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에 발표했습니다.

도시바가 지난 2015년 발표한 기존 제품 대비 효율성은 4배, 속도는 10배 끌어올린 딥러닝 가속기(deep learning accelerator)를 구현했습니다. 이 칩 기술 정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9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EEE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 ISSCC)'에서 공개됐습니다. 

개발된 칩은 자동차에서 긴급 제동을 비롯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된 기능으로 제공합니다. 이 칩은 이미지 인식 SoC는 전력 소모량은 낮추되 빠른 속도로 도로 교통 표지와 도로 상황을 인식합니다.

뇌의 신경망을 본떠 설계한 알고리즘인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s, DNN)은 전통적인 패턴 인식이나 머신 러닝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인식 프로세스를 처리합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프로세서로 DNN 기반 이미지 인식을 시행하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방대한 양의 MAC(multiply-accumulate)을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프로세서를 통한 DNN 이미지 인식은 시간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도 높습니다.

도시바가 개발한 칩은 하드웨어에 딥러닝을 구현한 DNN 가속기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한 제품입니다.

도시바는 향후 이미지 인식 SoC의 프로세싱 속도 및 전력 효율성 개선에 매진하고, 차세대 이미지 인식 프로세서인 ViscontiTM5의 샘플을 올해 9월부터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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