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12GB 모바일 플래시 메모리 세계 첫 양산
삼성전자, 512GB 모바일 플래시 메모리 세계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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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12GB eUFS 3.0-3 칩[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512GB eUFS 3.0(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0)’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는데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eUFS 3.0’ 제품은 입출력 속도가 기존 ‘eUFS 2.1’ 보다 2배 이상 빠릅니다. 초당 2100MB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SATA SSD보다 약 4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디바이스에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SD 카드보다는 2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결국 이 칩을 스마트폰의 메모리로 사용하면 마이크로SD 카드의 20배 속도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를 PC(eUFS 3.0 → NVMe SSD 기준)로 전송할 경우 Full HD급 영화 1편(3.7GB)을 3초 안에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초고속 ‘NVMe SSD’ 수준의 성능을 가진 이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초고해상도의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도 울트라 슬림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5세대 512Gb V낸드를 8단으로 적층하고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이 같은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임의읽기·쓰기 속도는 마이크로SD 카드(100 IOPS)보다 630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대화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더라도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철 부사장은 “eUFS 3.0 제품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월 512GB, 128GB eUFS 3.0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TB, 256GB 용량도 제공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기존 ‘eMMC(embedded MultiMediaCard)’ 대비 1.4배 이상 빠른 모바일 내장 메모리 ‘eUFS 2.0’을 양산하며 UFS 시장을 열었습니다. 이어 2017년에는 eUFS 2.1 버전으로 속도를 배가했고 올해 eUFS 3.0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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