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4시간, 이란은 5시간9분

사진=MIT테크놀러지리뷰 캡처
사진=MIT테크놀러지리뷰 캡처

[비즈월드] 북한 해커집단의 해킹속도가 중국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세계 해킹 능력 1위는 북한보다 8배나 빠른 러시아로 나타났습니다.

20일(현지시간)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테크놀러지리뷰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 보안 회사인 '크라우드스타이크(Crowdstrik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침입자가 초기 진입 지점을 넘어 네트워크의 다른 시스템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브레이크 아웃타임’이라는 측정지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북한 해커집단의 브레이크 아웃타임은 2시간20분으로 4시간인 중국을 제치고 러시아(18분49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타 조직범죄 단체는 9시간42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크라우드스트랑크의 CTO(최고기술경영자)인 드미트리 알 페로 비치(Dmitri Alperovitch)에 따르면 오늘날 해킹 속도는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침입자가 초기 진입 지점을 넘어 네트워크의 다른 시스템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브레이크 아웃타임’이라는 새로운 지표는 2018년의 경우 평균 4시간37분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고객기반을 통해 3만건의 해킹 시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다만 미국의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해킹 다발 국가인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이란, 북한 등 4개 국가를 비교하고 이들 국가의 해커집단 등에 대한 브레이크 아웃타임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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